한국일보

호수·초원·경치… 뉴잉글랜드의 백미

2009-08-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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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여름휴가 보낸 이 곳

어느새 가을의 문턱이자 여름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짧았지만 짜릿했던 여름철 휴가의 추억을 정리하는 동시 2009년의 마지막을 준비하기 시작할 시기다. 빠듯한 경제 사정으로 인해 많은 곳을 여행하지는 못했더라도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운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 올 여름 미국의 대통령은 휴가를 어디서 보낼까?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여름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기 위한 휴식처로 뉴 잉글랜드 아일랜드의 ‘마사스 빈야드’(Martha’s Vineyard)지역을 택했다. 아름다운 호수와 푸른 초원, 깜짝 놀랄 만큼의 경치를 자랑하는 이 지역은 미국 내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에 속한다. 전문가들이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는 요즘, 대통령이 선택한 별장과 주변 하우스의 가격은 어느 정도 될지 궁금해졌다. CNN 머니 닷 컴이 미국 대통령이 선택한 지역 하우스의 가격과 특징 등을 살펴봤다.


▲ 빈야드 해븐 컨템포러리 (Vineyard Haven contemporary)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마지막 주말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선택한 곳은 뉴잉글랜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빈야드 해븐 컨템포러리.’ 2002년 지어진 이 주택은 프론트 야드에 보트 정박소가 있고, 라군 연못이 보이는 아름다운 별장이다. 아주 넓은 실내 수영장과 아웃도어 샤워시설 등을 갖췄으며, 가격은 299만9,000달러. 4베드룸에 화장실 7개, 4,000스퀘어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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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베리 코티지 (Tisbury cottage)

작고 아담한 오두막집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지만 리모델 된 부엌을 갖추고 있어 편리함도 지녔다. 체리 나무로 만든 캐비닛과 아늑한 다이닝 홀을 갖췄다. 아름다운 꽃밭과 야채밭과 함께 정원이 펼쳐지며 영화 ‘죠스’ 촬영지를 포함한 아름다운 바닷가가 2마일 내 위치한다. 가격은 75만달러로 2베드룸에 화장실 1.5개, 984스퀘어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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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 타운 콜로니얼 (Edgartown colonial)

1920년대 지어진 집으로 고풍스러움을 자랑한다. 에드가 빌리지와 풀러 스트릿 비치에 가까우면서 동시 샤핑가와 식당가와 가까운 위치다. 여러개의 다이닝 룸과 간이 식사 코너, 채광창, 여러 개의 벽난로, 화려한 창문과 발코니, 패티오 등을 갖췄다. 399만5,000달러로 3베드룸에 화장실 2.5개, 2,292스퀘어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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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야드 해븐 그린 맨션 (Vineyard Haven green mansion)

2002년이 지어진 하우스로 에너지-세이빙 자재와 태양렬을 이용한 보온 시스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배관 등 집 안팎 곳곳에서 ‘그린’ 컨셉을 자랑한다. 자연산 돌과 타일로 꾸며진 벽난로와 실링팬, 화장실 타일 등이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29만9,900달러, 5베드룸에 화장실 4.5개, 2,852스퀘어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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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퀴나 힐 하우스 (Aquinnah hill house)

마사스 빈야드 서쪽 끝 지역에 위치한 모던한 스타일의 하우스로,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를 보낸 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한다. 반마일 내 바닷가가 있어 패티오에서 바닷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층 아파트로 성당식의 화려한 천장과 벽난로, 다이닝 홀은 물론 아름다운 잔디와 나무로 꾸며진 정원, 아웃도어 샤워 등을 갖췄다. 가격은 250만달러. 4베드룸에 화장실 2개, 3,500스퀘어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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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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