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체활동의 자세

2009-08-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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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랑(월남참전유공자)

일부 한인단체의 임원들이 단체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가끔 불미스런 일이 있음을 보거나 듣게 된다. 이를 보면 이들이 봉사한다는 명목으로 나와서는 무슨 명예나 감투에 욕심이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심 때문인지, 혹은 무슨 이권이 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이따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잘못된 행위를 볼 때 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는 자기를 희생해서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봉사한답시고 나와서는 서로 비방하고 다툼을 하곤 하는데 이는 한인끼리의 체면과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할 때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다.

2세들과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서라도 성숙한 풍토조성을 위해 어른들이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임원일수록 높은 도덕성과 봉사심을 갖고 좋은 이미지조성을 위해 단합과 화목에 우선 힘써야 한다. 소탐대실, 즉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일을 그르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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