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칼럼/ 생각대로 된다

2009-08-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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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욱 객원논설위원

생각대로 된다. 이상한 일이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세상은 달라진다. 신비스러운 일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반대로 나쁜 쪽으로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 무슨 조화일까. 그러나 반드시 그렇다. 정확하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어도 그렇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면 세상은 아름다워진다. 세상을 더럽게 보면 세상은 더러워진다. 보는 것은 육신의 눈이다. 하지만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마음의 눈은 생각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세상은 이토록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세상은 아름답게 변할 것이다”라고 마음에 생각하면 반
드시 세상은 아름답게 변한다.

긍정과 부정.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생각이 긍정이다. 세상을 더럽게 보는 생각이 부정이다.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긍정이다. “아니야 아무래도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부정이다. 긍정과 부정은 생각의 차이다. 생각하기 나름대로 하늘과 땅 같은 차이의 현실이 벌어질 수 있다.


세상을 잘 살아가려고 하는가. 생각을 고치면 된다. 부자로 살기를 원하는가. 생각만 고치면 된다. “나는 부자가 될 거야”라고 생각하면 부자가 된다. 부자가 되기도 전에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니 부자가 못되는 것이다. “나는 된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것은 다 잘 될거야”라고 생각해야 한다. 어떤 마음의 안경을 끼고 살아가는가. 빨간 안경인가. 파란 안경인가. 아니면 검은 안경인가. 찬란한 햇빛이 온 누리에 비쳐도 검은 안경을 끼면 세상은 검게 보인다. 빨간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은 빨갛게 보인다. 안경은 곧 자신의 생각이다. 긍정적인 생각의 안경을 끼고 보면 세상은 모두 파랗게 보인다.

낙심되는 일이 있는가. 좌절감을 맛보았는가. 시험에 떨어졌는가. 아니면 직장을 잃었는가. 어떤 일을 당하여 고민을 하고 있는가.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자. “나는 어떤 역경이 오더라도 극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반드시 길이 열릴 것이다.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반드시 생길 것이다. 자식에게 절대로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빌어먹을 놈” “망할 새끼” “나가 돼져라” 등등. 부정적이며 저주적인 말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그런 말을 하면 자식은 그대로 된다. 힘겨운 일을 할 때에도 이런 말은 하지 말자. “어휴, 죽겠다”. 말을 바꾸어야 한다. “어휴, 살겠다”로.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면 부모의 생각부터 고쳐야 한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부모가 매사 부정적이면 자식도 그렇게 닮는다. 부모의 생각은 자식에게로 옮아간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한지 알아야 한다. 자기 대에만 못사는 것은 자신의 덕이 그것밖에 안되니 할 수 없다.
그러나 자식까지도 못살게 해서야 되겠는가. 자식에게 물려줄 것이 없으면 좋은 생각이라도 물려주자.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이야”란 긍정의 생각을 물려주자.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일어설 수 있는 긍정의 마음을 물려주자.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칭찬해주자.

생각은 자유다. 왜 생각을 못 바꾸는가. 생각 바꾸는데 돈 드는 것 아니다. 단 한 푼의 요금도 치루지 않는다. 그냥 바꾸면 된다. 누가 나의 생각을 망치는가. 오래 된 습관이다. 무의식에 박혀진 고질이다. 어릴 때부터 “안 된다”란 부정적인 생각의 말들만 듣고 자라서 그렇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바꾸자. “대박”이란 먼 곳에서 터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터진다. 우리의 생각만 바꾸면, 그것이 바로 대박이다. 행복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행복이 있다. 내 가정에 행복이 있다. 그리고 내 생각 속에 행복이 있다.

내 인생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 즐겁게 살거나 고통스럽게 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나의 몫이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세상은 달라지게끔 되어 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다. 반대로 나쁜 쪽으로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 생각대로 된다. 신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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