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어컨 없이 시원하게 여름 나자

2009-08-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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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타임스 소개 알뜰 피서법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가주에도 폭염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밤새도록 에어컨을 틀고 있자니 냉방병 걸리기 일쑤며 전기세 내기도 만만치 않다. 에어컨을 따로 설치하거나 최첨단 장비 없이도 집안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자. LA타임스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 창문이나 커튼, 블라인드 활용하기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창문을 열고, 낮에는 창문을 닫는다. 또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해 태양열이 집 안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다. 창문을 열 때는 담이 없는 집 뒷면으로 연다. 팬이나 실링팬을 사용해 바람의 유통을 최대화시킨다. 특히 팬 중 하나는 반대방향으로 돌려 더운 바람이 집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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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외부시설을 사용하기

또한 창문에 천막을 달아 태양열을 막고 지붕에는 밝은 색의 널빤지를 올려 열의 흡수를 최소화시킨다. 집 외부도 밝은 색의 페인트로 칠하면 열의 흡수를 막을 수 있다. 습기가 많은 지역에 산다면 ‘스왬프 쿨러’(swamp cooler)라고 알려진 증발 쿨링 시스템을 마련한다. 다락방에는 통풍구를 달고 팬을 이용해 열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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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방식을 시원하게

더위 식히는 방법을 얘기하다가 엉뚱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살을 빼라. 체내 지방은 엄청난 더위를 느끼게 하는 장본인이므로 살을 빼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해소할 수 있다. 폭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알콜을 살짝 섞은 물을 몸에 뿌려주면 물보다 빨리 증발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평상시 스토브나 설거지 기계, 세탁 드라이어, 헤어드라이어, 다리미 등 열을 발생하는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일 것, 잠잘 때 면이나 마 소재의 옷을 입으면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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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습관을 시원하게

다수가 이미 아는 내용이겠지만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땀을 내 체내 열을 방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완동물을 기른다면 애완동물에게도 충분히 물을 준다. 너무 더울 때는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목 주변에 둘러준다. 수건 몇 개는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시원한 물에 샤워하고, 팬이나 선풍기 앞에 얼음을 담은 그릇을 놓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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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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