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핵과 6자회담

2009-08-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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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옥(뉴저지 리지필드)

한국전쟁은 완전종식이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다. 북미의 핵 논쟁이 쉽게 풀릴 것 같지않다.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한 대통령이 전쟁종식을 위해 두 번이나 명령하고 그러면서 사용한 핵무기가 제일 많은 나라. “우리는 가지고 있어도 되고 너희는 만들지도 말라”는 어불성설이다. 따지고 보면 패권장악의 문제인데 핵억지력 보장 이면엔 무기판매를 촉진하여 이익을 얻는 집단의 얄팍한 상술이 드리워져 있다.

사실 히브리 신이 선정한 약육강식의 법칙이 그대로 현존하는 형국이다. 이 법칙이 소멸되지 않는 한, 살생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며 아울러 평화는 더욱더 요원하다. 만일 잘못되어 핵폭발로 연개된다면 지구는 물론 인류공멸의 종말이 당겨질 것이다. 평화의 세상은 각국이 보유한 살인장비의 분해포기와 핵폐기 전제 조건이다. 지극히 원대하고 필수적인 문제이니 UN이 앞장서 의제로 삼고 논의하면 가능할 것이다. 그대로 된다면 골치아픈 6자회담도 필요없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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