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각을 바꾸면 짭짤한 물건 ‘얼마든지’

2009-07-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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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이외의 부동산시장 투자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있지만 시각을 바꾸면 부동산에는 여전히 좋은 기회가 많이 있다. 주택만이 부동산은 아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지 않고 경제도 침체에 빠져들고 있지만 주택 이외의 다른 부동산 관련 투자는 아직도 수익을 보고있다. 인기다.


가격 뛰고 있는 중국 등 해외시장 매력
농촌지역은 주택시장보다 훨씬 나아
보트 정박 도코미니엄에 대한 수요 꾸준
부분소유 형태로 휴양지에 관심 가질만


▲해외 부동산


주택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일부 국가의 주택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슬로바키아의 주택 가격은 29%나 뛰었고 중국은 28%, 불가리아는 15% 상승했다. 사이프러스가 13%. 호주도 9%나 올랐다.

이들 국가에서 거주하지 않더라도 직접 투자나 해외부동산 투자 신탁을 통해 얼마든지 투자는 가능하다. 굳이 미국 내 부동산에만 투자를 국한할 필요는 없다.

▲시골 농토

식품 가격의 상승과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에탄올에 대한 수요 증가, 전원생활을 원하는 도시민들 증가 등의 이유로 시골 땅 가치가 오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의 농장지 평균 가치는 지난 2007년 19.6% 상승했고 와이오밍은 20.9%, 아이오와는 22.6%나 급등했다.

주택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시골 땅 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소한 현상 유지는 되고 있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하고 있다. 주택 시장의 고전과 사뭇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코미니엄 (Dockominiums)


개스가격 폭등으로 소형 보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드라이 도크, 왯 도크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큰 보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도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큰 보트 도크에 대한 수요는 높아 배를 정박시킬 수 있는 도크를 갖춘 콘도는 그것만으로도 값이 2배로 뛴다.

이런 종류의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굳이 여기에 거주해야 할 필요도 없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 키스 소재 오션리프 클럽에서는 100피트짜리 요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도크를 갖춘 콘도(도크+콘도미니엄=도코미니엄)가 지난해 200만달러에 팔렸는데 2004년 만해도 70만달러에 팔렸던 것이다.

도크 시장은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떠있는 대형 요트는 3,800척인데 앞으로 2년이면 5,000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분소유 부동산

폭락지역의 세컨드 홈은 꺼려지지만 휴양지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부분소유 부동산이 인기가 높아가는 이유다. 부분 소유 부동산은 사용권한만을 갖는 일반 타임셰어와는 달리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의 일부를 등기를 통해 소유하는 형태다. 등기가 돼 있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매매와 상속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해당 유닛만을 일년 중 특정일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나 요즘은 예약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언제라도 방문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층 편리해졌고 시설도 고급화 됐다.

한 부동산 조사 따르면 부분 소유 부동산 판매는 지난해 19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HSPACE=5
시골 땅 가격은 아직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소한 현상 유지는 되고 있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하고 있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HSPACE=5
일부 국가의 주택가격은 급등하고 있어 꼭 미국뿐만이 아니라 기타지역의 아파트 투자등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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