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공의지 다진다

2009-07-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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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걸(대한민국해군동지회 미동부연합회)

두 동강난 우리의 영해 서해바다에서 온몸을 버려 조국의 바다를 수호한 우리의 영웅들을 기억하는가? 함포의 포성과 절규 속에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초개와 같이 내던진 우리의 해군 젊은 용사들이 있었다.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창조하던 바로 그날,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장렬히 산화한 6명의 용사와 18명의
부상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조국의 부름으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 나아가는 용사는 조국은 언제라도 자신들을 기억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자부’으로 임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다 전사하고 부상당한 장병을 망각한 나라는 이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과거의 문민정부, 참여정부의 10여 년 동안은 우리의 젊은 해군영웅들을 외면해 왔다.
남북대화와 햇볕정책에 장애물이 될까봐 그 흔한 촛불시위나 추모제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적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유족들을 회유하는 과거정권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을 가슴에 묻고 울부짖던 유족들과 전우들의 ‘통한의 슬픔’을 우리는 듣고 보아왔다.

다시 한 번 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조아려 추모 드린다. 우리 대한민국 해군동지회 미동부연합회에서는 전사자들의 뜻을 기리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서해 북방한계선 NLL에서의 도발 행위 등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위기상황으로 몰아가려는 계략에 맞서 뉴욕향군단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해가며 50만 뉴욕한인들과 반공의지를 더욱 다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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