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의 눈/ ‘Your Best Life Now’

2009-07-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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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취재 1부 기자)

2009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자살 사건이 발생해 한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2월25일에는 경제적인 상황으로 인해 퀸즈 베이사이드 한인 부부가 방화자살을 했고 4월22일에는 플러싱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한인 여성이, 4월26일에는 40대 한인 여성이 각각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6월25일에는 플러싱 키네사팍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선택해야 했을까? 최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손꼽히고 있는 휴스턴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의 저서 ‘긍정의 힘’을 통해 해 답을 찾아보자.뉴욕 한인사회에서 기독교인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많은 한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성경 말
씀들을 통해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고 살아간다. 그런데 왜 그렇게 실패하고 좌절하고 낙심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복된 말씀을 왜 이루지 못하고 있을까?


바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지 못한데 있다. 현대인들은 긍정보다 부정을 선택한다. 기쁨보다 걱정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과 근심이 미래를 준비한다고 생각한다. 재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집안 대대로 가난해서, 학벌도 없고 재산도 없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기회의 땅이고, 우리는 실제로 자신들의 노력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많은 사람들을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음에 품지 않은 복은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

“긍정을 선택하라. 기쁨을 선택하고 걱정을 버리라.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라, 가정이 번창하고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상상하라. 머리와 가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상상해야 실제로 그것을 받을 수 있다. 그럴 때 당신의 삶은 최선이 되리라”고 말한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이 한인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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