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정일을 회유할 정치가는 없는가?

2009-06-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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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구 (탈북난민보호협의회 회장/목사)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톤 대통령은 일찍이 이런 말을 했다. “It is impossible to govern rightly the world without God and the Bible.” “하나님과 성경없이는 세상을 바로 다스리기란 불가능하다.” 조지 워싱톤 대통령은 정치의 근본 철학을 말한 것 같다. 즉, 정치의 근거, 근원(Principle)은 하나님과 성경 없이는 안된다는 뜻이다.

김정일은 북한 주민을 통치하는 정치인이다. 아비 김일성이가 50년 다스리던 것을 물려받아 15년간 다스리고 있다. 그와 그 아비는 세상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둘 다 극악무도한 정치가이다. 북한 주민 수백만이 굶어 죽었고 국민에게 인간의 기본권마저도 주지않고 있으며, 개인의 생명이 늘 정권으로부터 막중한 피해를 보고있다. 작금의 김정일은 또 아비를 닮아 제 2의 6.25전쟁을 일으키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1953년의 정전협정 이후 한국과의 모든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 무효화시켰고, 1994년부터는 미국과의 모든 협상도 식은 죽 먹듯이 일방적으로 파기, 폐기 처분시켰다.


국제사회와 유엔이 하지말라는 미사일 발사. IAEA사찰단 철수, 핵무기 제조, 핵 실험 강행, 마약 밀매, 위조지폐 제작 및 살포, NPT탈퇴 등을 감행하고 있다. DJ나 MH처럼 자기에게 조공을 바치지 않는다며 남한에 선전포고까지 하고 있다. 김정일이 보낸 대남적화통일 단체들은 한국에서 연일 시위, 데모 등으로 공공질서를 파괴하고, 정권을 퇴진 시키려 온갖 책동을 다 하고 있다.
이상한 일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모두 올바르지 못한 정치가 김정일의 만행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 삼권분립이 제대로 행사되고 있는 이명박정권에 대해서는 연일 비난과 폭언을 퍼붓고 있다.

전직 DJ는 MB를 독재자로 지칭하며 “지금 국민들은 피흘려 쟁취한 지난 10년간의 민주주의가 위태롭다”라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등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사실을 이명박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난 오랜 정치적 경험과 감각으로, 만일 이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 갖고 말하고 싶다. 모든 시민단체는 과감히 일어나 행동할 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라고 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모두는 친북반미 단체, 평화통일 시민단체들이 일으킨 광우병시위에 동참하느라 국회개원 신고를 기피하고 3개월간 거리로 나가 국정을 마비시킨 일도 있다. 미친소를 국민에게 먹여 국민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개월간의 검찰수사 결과는 MBC PD수첩 방송은 진실을 왜곡 보도한 것이다 라고 했다. 이와 같이 국회의원들이 잘못된 가치관, 판단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한다면 결과는 엄청난 비극이 온다. 전쟁 미치광이 김정일을 회유하거나 몰아낼 정치가가 한국에는 진정 없단 말인가? 지금까지 65년을 민족분단의 아픔을 겪어 왔는데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의 고난의 행군이 남았는가?
김정일은 내년 6.25 60주년을 맞이하며 제 2의 6.25전쟁을 감행하여 남조선을 통일하려는 의지를 더욱 굳혀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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