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반도의 평화 기원한다

2009-06-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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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종 (한국통일진흥원 고문)

세계 제 2차 대전 말에 일본을 굴복시킨 그 핵심은 ‘나가사끼’를 전소시킨 원자 폭탄이었다. 35만이 넘는 한 도시가 한 순간에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불덩이 속에서 전멸되었고 그 잿더미에서 겨우 살아난 사람들은 평생 질환으로 신음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후손까지 대대손손 문둥병 환자 이상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참사의 위기를 눈앞에 두고 이렇다 할 묘수 하나 없이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아주 태연한 태도로 자기 의견만 내세우고 싸움박질만 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들은 모조리 북으로 추방시켜야 하며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일어나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북의 핵 체제가 억압되도록 전 세계에 호소하고 나서야 한다. 주가도 좋고 돈 벼락도 좋지만 ‘핵 벼락’을 맞으면 생명이 다 날아가는 판국에 청와대는 무슨 소용이 있으며 돈 벼락은 어디서 어느 누가 쓸 것인가? 저승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바치려고 챙긴다면 모를까! 한 치의 진척도, 한 푼의 가치도 없는 6자 회담과 유엔, 그리고 오바마 정부가 스스로 만사를 처리해줄 것이니 우리는 그저 ‘원님 나팔 부는 대로 따라만 가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자세는 나라를 좀먹는 행위에 불과하다.

4천만 국민 스스로가 대한민국을 북한 김정일 정권으로 부터 수호하며 그에게 더 이상 끌려 다니는 국민이 되지 않기를 기원한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기회로 삼아 MB는 한국의 핵 위기를 전 세계에 호소하며 오바마와 함께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는 물론, 인류의 안정을 위해 전진해 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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