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우성의 ‘주택보수 완전정복’ : 실내공사 - 바닥

2009-06-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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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공사는 가장 시공이 어려울 뿐 아니라 바닥이 가장 마모가 심하게 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장식적인 요소에 대한 고려 이외에 내구성이 있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바닥재는 주택의 각 장소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가진 재료로 시공되어 지는데 예를 들어 석재(Stone)와 타일은 통행이 많은 곳이나 습기에 노출되는 곳인 출입구 안팎이나 외부에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방수공사와 병행될 수 있으므로 기술적인 시공이 요구되는 재료들이다.

최근에는 석재의 가격 하락과 보편성으로 인해 부엌과 화장실에도 자연스럽게 시공되고 있는 추세다.


우수한 외관뿐 아니라 관리와 내구성에도 뛰어난 바닥 마감재로 선택의 폭이 크므로 심사숙고하여 적당한 색상과 재료의 선택을 하여 삶의 공간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하겠다.

각종 바닥재의 선택과 시공에 대하여 살펴보기 이전에 반드시 짚어 보아야 할 사항은 기존 바닥 철거 후에 바닥 구조물이 터마이트나 습기로 인해 손상되어 있지 않은지 평평함을 유지하고 있는지 구조적으로 무거운 중량을 감당할 수 있는지 조사를 요한다.

만약 바닥면이 약하거나 유동적이라면 석재나 타일같이 유동성이 없는 마감재료들은 후일 금이가거나 분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강하여야 한다.

또한 새로 설치할 바닥면이 주위의 바닥 높이와 맞지 않아 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시공할 재료의 두께가 미리 고려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석재 및 우드와 타일 등은 카펫이나 비닐 특히 요즈음 많이 사용되는 라미네이트 우드보다는 두께가 있기 때문에 재료 선택 이전에 주변 바닥과 어떻게 무리 없이 연결 시공하는가 고려되어야 한다.

만약 기존 바닥 위에 카펫이나 엔지니어링 우드나 타일 등으로 덧시공하게 되어 주변 높이와 차이가 날 경우에는 문지방(Threshold)을 설치하여 서로 다른 바닥재를 서로 고정 시킬뿐 아니라 완만한 경사를 주어 통행 시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시공한다. 각종 모양과 기능에 맞추어서 시중에서 쉽게 규격화된 종류를 구할 수 있으며 시공업자가 각 형편에 맞추어 제작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에서 사용되는 바닥재로는 크게 나무류(Wood), 수지종류(Resilient), 타일류 장식 콘크리트, 석재류(Stone), 카펫(Carpet)이 있는데 그 중 나무 계통에는 순수 나무(Solid Wood)와 소위 엔지니어링 우드(Engineering Wood)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선 순수 나무(Wood)의 종류로는 단단한 나무(Hardwood)와 약한나무(Softwood)로 나눌 수 있는데 Hardwood의 종류로는 가장 흔히 쓰이는 oak와 maple 이외에 Ash, Cherry, Walnut 등이 있으며 그 중에 은행나무(Maple)는 색상이 밝고 아름다운 장점이 있으나 강도가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강도가 약한 나무의 종류로는 주로 소나무 종류로 대표적으로 Douglas Fir, Pine 등을 들 수 있는데 산장이나 별장과 같이 특별히 장식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사용되지 않는다.

참고로 강도 수치가 1,000 이상이면 Hardwood, 이하이면 Softwood라 구분할 수 있다.

순수 나무 바닥재는 높은 시공 단가와 유지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보수공사나 고급 주택을 제외하고는 시공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간단히 살펴보면 주로 Strip Wood는 1과1/2인치에서 3과1/2인치 정도의 폭으로 생산되며 2와1/2인치 폭과 3/4인치 두께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그밖에 Plank라 불리는 바닥재는 3인치에서 9인치 폭과 3/4인치 두께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양 쪽 가장자리가 요철(T&G)로 되어 있으며 주로 못을 이용하여 설치되며 습기에 매우 민감하므로 시공 시 대기 중의 습도와 조화를 이루어 하는 등의 전문적인 지식과 시공기술을 요하는 바닥재라 하겠다.

특히 마감처리는 매우 중요한 공정 요소인데 정밀한 연마(Sanding)이후에 착색(Stain)을 한 후 칠을 하는데 전통적으로 유성 바니시(Oil-Based Varnish)를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합성 바니시(Synthetic이나 우레탄)를 사용하여 마감한다.

칠의 광택 종류로는 가장 반짝거리는 Gloss로 부터 Semi gloss, Satin sheens이 있으며 추천하기로는 두 세번의 High Gloss Poly Urethane 을 칠한 후 Satin으로 마감하는 것이 너무 반짝거리지 않고 중후한 느낌을 주므로 다른 장식요소와도 조화 될 수 있는 선택이라 하겠다.

특히 Solid Wood Floor는 격조있는 아름다움 이외에 오랜 사용 후 후일 재연마(Sanding)가 가능해 새로운 마루처럼 회복(Refinish)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비교적 관리가 어렵고 열기와 습기에 쉽게 변형되는 단점이 있다.

<칼 시티 컨스트럭션 대표 (562)40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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