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버지의 권위

2009-06-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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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현(교회집사)

우리는 집에서 힘있는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 아버지는 집안의 대들보로 가족을 아우르고 도덕적인 인성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잘못으로 구부러져 있다면 올바르게 펴야 할 것이다. 부시는 대통령취임 때 연설에서 아버지는 내가 아는 분 중에서 가장 기품 있는 분이라며 대통
령을 지낸 바 있는 아버지를 향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버지라면 누구든 한번 들어보고 싶은 감동적인 연설이었다. 내가 물려받은 유산은 바로 아버지가 나의 한 부분이라고 아버지의 영향을 높이 평가하였다.

성경은 이처럼 아버지가 가정의 영적인 리더라고 강조한다. 남편의 권위는 잘나서 받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는 대리자의 힘인 것이다.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하여 죽으심 같이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하는데 앞장서야 하는 것이기에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결론으로 말한다면 특히 아버지는 성경에서 말하는 아버지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영적으로 스스로 영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식구들은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권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남편이 아버지가 가정에
서 인정받지 못하면 살맛이 없다고들 말한다.

설혹 공부를 많이 못한 아버지라도,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아버지라도, 그렇게 잘 생기지 못한 아버지라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집에서 가장으로 대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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