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거운 ‘입맞춤’ 7년만에 끝난다

2009-06-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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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족 선교기금 마련 콘서트 20일 고별 공연

남가주 서머나교회(담임목사 김성수)는 20일(토) 오후 7시 윌셔 이벨 극장에서 중국 조선족 학생 선교기금 모금을 위한 ‘입맞춤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성수 담임목사는 “교회의 자원이 너무 많이 소진돼 매년 열리면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입맞춤 콘서트를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려 한다”며 “매번 약 1,500명의 청중이 모여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하고 찬양과 기도로 하나 되는 명실상부한 LA 한인 교계의 명물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최고의 밴드, 음향, 조명이 준비되는 가운데 1988 한국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출신인 김 목사가 찬송가와 복음성가는 물론 가곡이나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이 교회 교인, 설교 CD로 묶여진 미 전국 교인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온라인 교인들의 신청곡을 받아 연주한다.


김 목사는 “2시간30분 동안 미주 최고의 밴드인 켄 송 밴드와 함께 은혜와, 감동, 재미가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민요 메들리와 고향 노래 메들리 등도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어색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매끄러운 진행을 하므로 전도의 장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

행사장에서는 김성수 목사의 첫 교리강해집 ‘그런 기독교는 없습니다’와 이번에 갓 출간된 창세기 강해 ‘천지창조와 예수 그리스도’ ‘아브라함과 그 후손의 삶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등도 판매된다. 이 수익금 역시 조선족 선교에 쓰인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10달러.

문의 (213)494-8502 김봉수, (213)388-2839 성지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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