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9회 창작성가의 밤’ 14일 가나안교회서

2009-06-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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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창작성가의 밤’ 14일 가나안교회서

오는 14일 열리는 ‘제9회 창작성가의 밤’을 준비 중인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전중재(왼쪽) 회장과 황현정 작곡분과위원장.

한인 크리스천 작곡가들의 주요 활동무대인 ‘제9회 창작성가의 밤’이 14일(일) 오후 5시30분 가나안교회(17200 Clark Ave., Bellflower)에서 열린다.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가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총 10명의 한인 작곡가들이 참가, 영혼으로 쓴 신곡들을 선보인다.

참석자들은 ▲권길상(새 노래로 여호와를 노래하라, 새노래로 여호와를 노래하며) ▲윤민제(예수님은 나의 목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백경환(주의 손이 하신 일, 치료하시는 여호와) ▲진정우(만 백성아 찬양하라) ▲지성심(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함께 하시는 이) ▲전중재(주는 나의 목자, 두려워 말라) ▲이혜경(여호와를 찬양하라, 영광의 우리 주) ▲조성원(생명의 강가로, 여호수아의 노래) ▲황현정(십자가만 바라보네) ▲이호준(글로리아, 시편 23편) 등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작품(합창 10곡, 독창 6곡, 중창 2곡)은 찬송가, 전통성가, 현대성가, 복음성가 등으로 장르가 다양하며, 참가 작곡가들도 3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등 전 연령층을 망라하고 있다. 소개된 노래들이 한국에서 나온 악보집에 실리기도 하는 등 이 대회는 지금까지 적지 않은 결실을 맺었다.

교회음악협회 전중재 회장은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발표된 곡들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발표곡들을 지휘자 등에게 무료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현정 작곡분과위원장은 “교회음악이 일반 사회음악에 뒤처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지휘자나 목회자들이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구태의연함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것을 자꾸 시도할 때 교회음악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310)923-106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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