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목회자 대상 설교학 특강 열린다

2009-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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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한인 목회자 대상 설교학 특강 열린다

아메리칸 침례신학교 관계자들이 23~26일 열리는 설교학 특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엔 프래셔 학장, 박상일 교수, 홀리지 등록담당.

아메리칸 침례교 신학대서


138년 역사의 아메리칸 침례교 신학대학원(American Baptist Seminary of the West·ABSW)이 교단을 초월, 모든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학 특강을 마련한다.

버클리에 소재한 이 학교의 설교학 특강은 오는 6월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4일 동안 열린다. 강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번 특강은 목회학 박사(D. Min.) 과정에 있는 현장 목회자를 위해 열리는 과목이지만 관심 있는 한인 목회자들도 연장교육을 위해 수강할 수 있다.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겸 목회학 박사 과정 디렉터 박상일 박사가 강의를 맡아 ‘어떻게 이 시대와 청중에 맞는 설교를 할 수 있는지’ ‘청중에게 새롭고 힘 있게 들릴 수 있는 설교는 어떤 것인지’ ‘개신교 교세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설교 강단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등을 논한다.

특강에서는 설교 강단의 현실 진단과 강단 회복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의 길 또한 모색된다. 또 지난 30여년간 북미주에서 소개된 다양한 설교이론(강해, 이야기 설교, 귀납법적 설교 등)을 한국인의 문화, 교회적 상황에 맞게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살펴본다.

특히 강의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토론, 본문 주석 훈련, 설교 실습 등을 통해 설교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고 역동적인 말씀 전달을 위한 설교기법을 찾는 시간이 주어진다.

ABSW의 리엔 프래셔 학장은 “환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학교 특성상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이 많다”면서 “언어가 신학교육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한인 목회자 특강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510)841-1905 박상일 교수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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