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배의 회복을 꿈꾸며…

2009-06-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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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로드교회
한국 예수전도단 초청
4일부터 영적각성집회


1997년초 창립돼 12년 넘게 칼스테이트 풀러튼 캠퍼스에서 예배를 갖다가 지난 2월 치노힐스에 자체 성전을 완공한 크로스로드교회(담임목사 전길성·2600 Grand Ave.)가 의미 있는 첫 대외 행사를 개최한다.


이 교회는 4일(목)~7일 젊은이들의 영성을 리드하는 초교파 선교단체인 ‘한국 예수전도단’을 이끌고 있는 문희곤 목사를 초청, ‘예배는 콘서트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적각성집회를 갖는다. 시간은 4~6일 오후 7시와 6일 오전 7시, 7일 오전 11시 등이다. ‘얼음냉수’ 등의 책을 발간한 문 목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예배자의 능력, 찬양의 능력’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6일 오후 3시~4시30분에는 탁월한 워십으로 이름난 예수전도단 서울 찬양사역팀의 핵심 리더들이 인도하는 특별 세션강의가 무료로 마련된다. 강의는 ▲찬양인도자(윤주형, 주님과의 친밀함을 통한 감격의 예배) ▲피아노(신수경, 임재로 충만한 건반연주) ▲기타(김석주, 기타로 예배하기까지) ▲베이스(이승훈, 베이스 연주와 예배 안에서 자유함) ▲드럼(김상규, 예배 안에서 드러머의 역할) ▲싱어(손수연, 예배 안에서의 싱어의 자세와 보컬 트레이닝)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준 높은 이 강의는 각 교회 찬양팀 멤버들과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다.

전길성 담임목사는 “전교인 40일 연쇄 금식기도를 마감하는 시점에 예배의 회복을 꿈꾸며 이 집회를 준비했다”며 “예수전도단 찬양사역팀, 문희곤 목사님과 더불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웨슬리안 교단 소속인 크로스로드교회는 땅 값을 포함 총 1,200만여달러를 들여 연건평 4만300스퀘어피트에 본당(410석), 교육관, 친교실, 실내 놀이터, 카페, 항공모함 모양의 덱(deck) 등을 갖춘 성전을 세웠다. 주일 평균 출석 350여명에 달하는 교인들은 지난 12년 동안 교회가 못 들어선 지역에서 각종 허가를 얻는 일이 쉽지 않았고 중간에 자재비용이 치솟아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 마음이 되어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기적을 체험하며 감격적인 입당을 했다.

전 목사와 유대호 가정교회 담당목사는 “궂은 날이나 맑은 날이나 5년간 매주 첫 토요일이면 자녀들과 함께 교회 부지에 가서 새벽예배를 보고 기도했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구내에 심을 300여그루 나무를 직접 키우기까지 했다. 분란이나 교인들의 이탈 없이 건축을 마무리해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이 교회는 다음 세대와 다인종을 품고 불신자를 전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친교, 양육, 전도, 선교에 열심을 내고 있다. 거듭난 새 신자를 상대로 침례의식을 거행하며, 안수집사 외에는 평신도 직분자를 두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문의 (909)627-0201, www. crossroadshome.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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