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기독교기구’ 7월 창설

2009-05-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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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국제기독교기구’ 7월 창설

한인교회연합(KCC) 관계자들이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기구 창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에서 2번째가 KCC 국제대표 간사 손인식 목사.



전세계 목회자 3백여명 가입
미 대북정책에 영향력 행사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을 위해 미 전국에서 통곡기도회를 개최해 온 미주 ‘한인교회연합’이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과 한인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미 정부에 전달하는 국제기구를 창설한다.


손인식 KCC 국제대표 간사(베델한인교회 담임)는 최근 워싱턴을 방문,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한인들의 입장이 분명히 반영되도록 압박을 가할 단체가 필요하다”며 “내년 7월13~15일 워싱턴에서 포럼을 가진 후 ‘국제기독교기구’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개방됐을 때 신앙의 자유가 반드시 확보되도록 하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활동하게 되는 ‘국제기독교기구’는 미국과 캐나다의 각 도시를 대표하는 목회자 100명, 한국 100명, 유럽·중국·일본·호주 100명 등 300명이 멤버가 된다.

이 국제기독교기구에는 김준곤 목사(한국CCC 총재),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등 38명의 한국 교계 지도자들과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김인식 목사(웨스트힐장로교회) 등 미주 한인교회 지도자 16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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