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 20선거구 단일후보 만들자

2009-05-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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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원 (플러싱)

뉴욕에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플러싱타운은 제 20선거구인데 한인후보들의 단일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태석후보와 정승진후보를 비롯, 존 리우 뉴욕시의원의 존 최 수석보좌관도 곧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한인유권자는 2,800명, 중국계는 8,000명, 그리고 백인 유권자는 1만명이 넘고 있다. 오랜동안 유권자센터를 비롯,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청년학교, 정치연대 등 한인단체들이 정치력 신장을 위해 땀흘려 노력해 왔다. 이제 정치력신장의 일차적인 목적을 위해 뉴욕한인회 및 퀸즈한인회와 힘을 합쳐 각 후보들이 오는 6월 지지서명청원서의 모집운동에 나서기 전에 후보단일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울 때가 되었다.


정승진후보는 최근 일하는 가정당(Working Families Party)의 조기공천을 받고 플러싱 공영주차장에 있는 미국계인 마케도니아교회에서 다민족 교인들의 성원과 미국인권연합단체의 홍정화 사무총장의 지지속에 출정식을 가졌다. 또 플러싱의 터줏대감인 임형빈 경로센터 회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정승진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하는 것이 쉽지않은 게 정치적인 현실이다.

20지구 민주당등록 한인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플러싱의 열린공간에서 공청회를 열어 후보들의 정견과 출마의 뜻을 듣고 투표를 실시, 다수득표자를 단일후보로 선출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후보들의 투표결과에 승복하는 확인서도 사전에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며 단일
후보의 유권자집을 직접 방문하는 선거전략과 오는 9월 15일에 실시하는 에비선거에서 한인유권자의 100%투표는 민족공동체의 승리와 직결될 것이다. 모든 종교단체들은 융성하는 민족공동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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