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일 염원으로 난국 헤쳐나가야”

2009-04-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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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오신날 남북 공동발원문

한국 불교종단협의회는 제3국을 통해 북한 측과 조율, 부처님 오신날에 발표할 공동 발원문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 발원문은 “일찍이 나라 일이 잘 되려면 민족이 모여앉아 함께 의논하라고 부처께서 말했다”며 “우리 불교도는 한마음으로 통일의 염원을 안고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변함없이 실천해 민족 앞의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먹구름이 몰려와 시절이 불길해도 민족의 마음에 깃든 통일 번영의 시대는 이어지고 통일의 밝은 세상인 지상 정토가 민족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평화통일 흐름에 합류한 남과 북의 사부대중에게 자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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