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원서 거실·식탁까지 ‘젠’ 스타일로 바꿔볼까

2009-04-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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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테리어의 트렌드의 대세는 단연 ‘젠’(Zen) 스타일이다. 간결하고 고요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젠 스타일은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중용’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오리엔탈리즘과 미니멀리즘의 중간쯤이라 하겠다. 올 여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여름 집 꾸미기를 원한다면 젠 스타일이 그만이다. 젠 스타일의 기본인 대나무나 오리엔탈 풍의 돌을 사용한 아이템을 사용해 일본식 정원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연출해 보자.

# 젠 스타일의 기본

젠 스타일은 자연 친화의 개념을 기본으로 한다. 자연적인 소품의 매치가 필수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아이템은 대나무다. 대나무로 만든 의자, 대나무로 만든 깔개, 대나무 장식품 등 아이템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또한 자주 이용되는 것은 돌로, 돌로 만든 장식품, 돌로 만든 그릇 등은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젠 스타일을 연출하기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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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 꾸미기

젠 스타일로 집안을 꾸밀 때 가구나 소품은 심플한 것으로 매치해야 중심이 분산되지 않은 간결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오리엔탈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구를 중심으로 컬러와 소품은 은은하면서 심플하고 단정한 것으로 매치하면 전반적으로 심플한 오리엔탈 이미지의 젠 스타일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중심이 분산되지 않도록 소파 위의 조명은 화이트 대신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한지 소재의 둥근 조명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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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꾸미기

정원에 주목을 끌 만한 센터피스를 마련하고 싶다면 대나무로 만든 틀을 준비한 뒤 꽃이나 나무를 곁들여보자. 미니멀한 요소가 많은 집이라면 내추럴 소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투박한 돌로 만든 절구통도 젠 스타일이 더해지면 우리 집 정원을 돋보이게 만드는 미니 연못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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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탁 꾸미기

식탁 위에 대나무로 만든 깔개를 얹고 생화를 곁들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 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젠 스타일을 연출할때는 서빙웨어도 도자기와 같은 돌 소재 혹은 대나무 바구니 등을 활용하면 한결 시원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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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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