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quare Foot 가격에 따른 가격 산정방법

2009-04-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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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택 가격을 알아볼때 최근 주변에 팔린 시세,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의 가격등을 중심으로 가격을 어림잡아 보게 된다.
하지만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위의 자료위에 참고로 스퀘어 풋( Square Foot )당 가격으로 여러채의 주택을 비교해 보는것을 알수 있다.

먼저 Square Foot당 가격으로 비교할때는 비슷한 사이즈의 주택을 서로 비교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주택 A와 B가 매물로 나와있다고 가정해 보자.

주택A는 1,500 SF에 $300,000이라고 하면 A주택의 SF당 가격은 $200이 된다. B라는 주택은 2,000 SF에 가격은 $350,000이라고 한다면 B주택의 SF당 가격은 $175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A와 B중 어느것이 더 좋은 조건의 구매일까? 위의 경우 SF당 가격으로 주택 가격을 비교하는것은 일단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주택의 SF면에서 500 SF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SF가 적은 주택은 일반적으로 SF가 많은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SF당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SF당 가격은 주택가격을 가늠해보는 하나의 참고자료이지 이것만으로 주택 가격을 산출해낼 수는 없게 된다.

독자중에서는 신문지상에서 평균 주택 가격 (Mean or Average House Price)와 중간 주택가격(Median House Price)라는 용어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SF당 가격도 평균(Average) SF당 가격과 중간(Medium) SF가격으로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다.

먼저 평균(Average) SF당 가격 계산 방법을 살펴보자. 어느 지역의 최근 매매 가격을 기준으로 SF당 가격을 산출해보니 주택 A의 SF당 가격은 $250, B는 $275, C는 $285, D는 $300, E는 $310로 가정해보자. 5채의 평균 SF당 가격을 산출하려면 먼저 A부터 E까지의 SF당 가격을 모두 더한다. 그러면 총 $1,420이라는 숫자에 도달하게 된다. 이 $1,420을 총 주택숫자인 5로 나누어 보면 SF당 $284이 나오게 된다. 이 지역의 최근 평균 SF당 가격은 $284이 되는 것이다.

이와 반면에 중간(Medium) SF당 가격은 좀더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 먼저 주택 A,B,C,D,E중 SF당 가격이 낮은 순서로 배열한 후 중간에 위치한 주택 C의 $285가 중간 SF당 가격이 된다.

중간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SF당 $285이하로 팔린 주택이 총 2채이고 나머지 2채는 SF당 $285이상에 팔렸다는 의미이다.

만약 주택 F가 하나 더 추가되어 모두6채의 주택을 비교해 중간 SF당 가격을 산정한다면 중간 가격대인 주택 C와 D를 합하여 둘로 나누면 된다.
이 경우 주택 C의 $285와 주택 D의 $300의 중간치인 $292.50가 그 지역 평균 SF당 가격이 되는 것이다.

중간(Medium) SF당 가격으로 주택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은 평균(Average) SF당 가격으로 비교해 보는 것에 비해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SF당 가격은 주택이 위치한 지역, 주택 컨디션, 업데이트 정도, 땅 크기, 단층 혹은 2층, 그 외 많은 요소들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따라서 주택 가격을 서로 비교 할때 단순히 SF당 가격만 가지고 비교하는것은 정확성이 결여되기 마련이다. SF당 가격을 알아보는 진짜 이유는 바로 그 지역 가격 추세를 알아보려는 것이지 꼭 A와 B라는 주택을 비교해 보려는 것이 아니다.

1년전의 해당 지역 SF당 가격과 현재 SF당 가격을 비교해보면 그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 혹은 하락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여러가지 SF당 산출 방법을 살펴 봤다. 주택 구입은 꼭 교과서에 나와 있는 대로 정석되로 되는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철저하게 인컴이 중심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바로 감정이라는 요소가 주택 구입에 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마음에 들어야 비로소 구입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쳐 구입하면 나중에 후회가 될수도 있다.


(213)590-5533 스티븐 김/ 아메리카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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