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융자 기회는 왔지만 실제 융자는 어렵다

2009-0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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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는 자격 미달로 허사

모기지 이자율이 6%아래로 떨어져 재융자의 호기가 왔지만 실제 재융자는 아주 어렵다. 최근 모기지 렌더들은 재융자 신청인의 반 이상이 크레딧 등 조건을 맞추지 못해 론을 받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모기지 론 이자율은 지난 11월 이후 급속도로 떨어져 지난 주말 현재 30년 고정이 5.42%까지 내려와 있다.


거대 모기지 렌더중 하나인 GMAC에 따르면 재융자 신청은 두달 전에 비해 70% 이상 급증했지만 다수가 론을 받지 못했다. 패니매의 수석 경제분석가 덕 던컨은 기존 모기지 융자중 약 3분의1 가량만이 재융자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융자 신청인 중 거의 70%는 크레딧점수가 낮거나 홈 에퀴티가 충분하지 못해 융자를 거부당한다.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가격 폭락으로 집의 가치가 갚아야할 모기지 부채보다 적은 상태다.

그리고 액수가 큰 점보 론은 지난 주말 현재 30년 고정이 6.92%로 재융자 이익이 없거나 적어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

한 융자 관계자는 이자율 하락으로 재융자의 기회가 왔지만 정작 재융자가 가장 필요없는 사람만이 재융자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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