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개신교계 WCC 총회 유치 팔걷었다

2009-0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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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위 구성·위원 18명 임명

한국 개신교계가 오는 2013년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제10차 총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유치 결의 및 유치 위원회’를 구성해 NCCK 김삼환 회장과 권오성 총무 등을 포함한 유치 위원 18명을 선임한 데 이어 11일(한국 시간)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첫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총회 유치 신청서라고 할 수 있는 ‘총회 초청’ 공문 초안을 심의, 확정해 WCC 실행위원회에 발송할 예정이다.

7년마다 열리는 WCC 총회는 WCC에 가입한 110개국의 349개 교단이 모이는 행사로 약 2,000명의 공식 참가자를 포함해 5,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NCCK는 예상하고 있다.


WCC에 가입한 한국의 개신교단은 예수교장로회, 기독교장로회, 대한기독교감리회, 성공회 등 4개이지만 다른 교단들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CC는 3~4월 후보 국가에 실사단을 보내 예비 심사를 한 다음 오는 9월 WCC 실행위원회에서 주최국을 결정할 예정이다.

WCC 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1961년 인도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는 두 번째 주최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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