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랜스제일장로교회 30돌 잔치 열린다

2009-0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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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음악회·부흥회·체육대회 등 행사로 창립 축하

1979년 탄생한 사우스베이의 대표적인 한인교회인 토랜스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준식·1880 Crenshaw Bl., Torrance)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30주년 기념 이벤트의 막을 연 것은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에 걸쳐 열리는 사진전. 이 행사에서는 태동기에서 성장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돼 교인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7일(토) 오후 6시30분에는 ‘박인수 교수와 음악 친구들’을 초청을 초청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박인수, 김성준, 조한웅 등 3 테너가 부르는 수준 높은 성가, 가곡의 향기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3월22일(일)에는 체육대회를 마련, 교인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오는 4월17~19일에는 서울의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열매나눔재단 대표이사)를 초청해 부흥회를 열어 영적인 하나 됨을 꾀한다. 김 목사는 2001년 숭의여대 강당에서 높은뜻숭의교회를 창립, 교인 5,200명으로 성장시켰으며 학교 측이 공간 부족을 이유로 퇴거요청을 하자 성전을 건축하는 대신 아예 부목사 4명을 담임으로 삼아 교회를 4개로 분립, 신선한 충격을 던진 바 있다.

한편 이 교회는 지난 1일자로 김준식 목사가 새 담임으로 부임, 주일예배에서 첫 설교를 함으로써 새 시대를 열었으며, 오는 22일(일) 오후 4시 미국장로교(PCUSA) 한미노회 주관으로 김 목사의 담임목사 위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1991년 보스턴에서 목회를 시작해 1992년 뉴저지의 엘리자베스 한인장로교회에 부임, 전도사와 부목사를 거쳐 1996년부터 작년 말까지 담임목사를 맡아 왔다. 그는 서울대학교와 이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각각 받았다.

문의 (310)618-2222, www.1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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