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2009-0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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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권호 (부동산 융자 전문가)

아침이 오기 전에는 새벽녘이 가장 어두운 시간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쪽문이 닫히면 다른 쪽문이 열린다. 내가 가야할 길의 문이 닫히면 어딘가에 내가 열고 가야할 문이 기다리고 있게 마련이다. 때문에 용기를 내고 그 문을 열심히 찾고 두드려야 한다.

열심히 찾는 자는 결국 찾게 되고, 열심히 두드리는 자는 결국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며, 열심히 구하는 자는 결국 얻게 되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끝이 없는 동굴로 향해 가는 것이 아니고 단지 터널을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고난이 다가오게 되어 있다. 현재의 이 고통은 다만 올 것이 온 것 뿐이다.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을 꼽으라면 뭐니 뭐니 해도 배고픈 고통일 것이다. 그러한 배고픔도 훈련에 의해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도 다르다고 한다.


하루도 안 굶어 본 사람은 사흘만 굶으면 죽는 줄 알지만 일주일을 굶어본 사람은 사흘 정도는 웃고 견딘다는 말이 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감사할 것이 훨씬 더 많이 있고, 아직도 우리에게 는 가진 것이 많이 있다. 나와 가족이 건강한 것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사지가 멀쩡하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일찍 고난을 만나 단련해본 사람은 우리가 요즈음 겪고 있는 고통은 얼마든지 웃고 지낼 수가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웃고 삽시다. 인생은 드라마다. ‘소문만복래’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다. 어려울수록 유머를 통해 웃고 즐기면 고통의 통증이 약해진다. 결국 어려움은 시간과 느낌의 싸움이다. 자존심을 버리면 지출을 줄일 수가 있다. 웃으면서 지출을 줄이고, 웃으면서 서로 네트워킹을 개발하고 도우며 살아가다 보면 지금의 이 어려움도 순간에 지나가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이 찬란한 미래가 우리의 앞에 와있을 것이다.
지구 역사에 비하면 한 인간의 일생은 찰나에 불과하듯, 이 고난의 시간은 고난 후에 오는 찬란한 미래를 바라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은 겨자씨 정도에 불과하다. 어려움을 감내하다 보면 준비하고 인내하며 타이밍을 조절하는 능력이 더욱더 성숙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어려움을 인내하고 이길 줄 모르면 사고를 유발하기 쉽다.
석탄 덩어리가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해서는 산소공급이 차단된 상태에서 약4000도의 열을 받으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쇠는 1560도에서 녹는다. 그렇다면 석탄이 아름다운 투명의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한 고통은 얼마나 클까? 우리는 미국까지 온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했다. 나머지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다만 늘 감사하면서 자신의 일에 혼을 불어넣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면 분명 다른 문이 열리고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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