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가격 어디로 향하는가?

2009-0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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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주, 뉴욕융자 대표

아직까지 주택시장의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주택차압의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다. 만약 2006년에 비교한다면 Foreclosure가 무려 225%이상 늘어났다. 현재 9.5%에 있는 실업률은 올해 11%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조사가 있었다. 이는 경제 대 공황이후 최대의 수치이다. 올해에 약 310만 가구가 Foreclosure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는 미국의 54가정 중에 한 가정이 집을 잃는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100대 큰 도시 중 75군데에서 집 값이 떨어질 전망이라 한다. California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2007년 $402,000에서 현재 $249,000이하로 떨어졌다. 주택 sale은 그나마 증가하고 있으나 총 판매의 60% 이상이 은행 차압 물이라 집 값 하락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올해 약 12%의 평균 주택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신년 들어 지금까지 156,000의 주택 차압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2009년 말이나 2010초에 주택가격이 바닥을 치리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그 때 주택가격이 2006년 Peak때의 가격에 비해 약 35% 내려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정부도 주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8,000억 달러 금융구제 법안으로 은행이 협력할 경우 현재 내려간 주택가격의 90%까지로 현 은행에서 융자액수를 조절할 경우 그 융자를 Guarantee해주어 home owner들을 차압으로부터 구제해주는 법안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 일시적으로 차압을 중지시켜 Home owner에게 대책을 세울 기회를 주는 법안도 실시중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Bankruptcy를 file한 사람에게 판사가 재량권으로 현 실정에 맞도록 이자와 원금을 줄여주는 법도 새로 시행되고 있다.

주택금리의 방향도 향후 주택가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5%이하의 낮은 Mortgage는 이미 바닥을 쳤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 주택 구매심리를 많이 자극하고 있다. 대도시를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는 $200,000이하의 주택들이 많고 심지어는 예전 $150,000하던 집이 $50,000에 은행 매물로 거래되기도 한다. 현재 이자로 $100,000을 빌렸을 때 원금, 이자 합하여 $500이 되지 않는다. 이자가 1% 낮아지면 집 값이 10% 올라도 그 payment가 거의 같다. 만약 Mortgage 금리가 5%이하를 계속 유지해준다면 재 융자가 살아날 것이고 주택구입도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정부에서는 주택구입자에게 이자 Buy Down(주택 구입자에게 정부에서 fund를 지급하여 이자를 현재 이자보다 아주 낮게 제공함)Program까지 제공하자는 건의까지 의회에서 논의되고있는 상태이다. 이 Program이 실행되면 주택시장이 활성화되리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낮아진 주택 가격덕분에 현 수입으로 주택을 살 수 있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 월 $3,000 수입이면 $200,000까지 주택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불경기는 모두에게 반가운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낮은 주택가격은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낮은 수입이나 중간정도 수입을 올리는 중산층에게 재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주택차압 혹은 실직의 위기를 맞은 사람들도 비관하기보다는 먼저 스스로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지금의 환경변화에 대해 원망하거나 탓함이 없이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함이 좋을 것이다.

위기는 모두에게 똑 같이 찾아온다. 성장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위기에는 항상 위태로움과 함께 기회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호황은 10개회사 중 7-8개가 잘되는 시기라하고 불황은 10개중 2-3개회사만이 잘되는 시기라 한다. 마음먹기 따라서 위기 속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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