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벽난로 스크린, 인테리어 확 바꾼다

2009-0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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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얼어붙을 것 같은 불경기. 집안에 만이라도 따뜻한 기운을 넣고 싶을 때 벽난로 만한 것이 없다. 온돌 문화에 익숙한 한인들에게 사실 벽난로는 생소한 아이템일 수 있다. 때문에 일부 한인들의 집에 가보면 벽난로가 있으나마나 한 애물단지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벽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따뜻한 불볕에 몸을 녹이며 탁탁 소리를 내며 타들어가는 장작을 바라보는 낭만을 한 번이라도 맛 본 사람이라면 센트럴 히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현대식 건물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벽난로만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f록치 만은 않은 것이 바로 나무를 땔 때 날아오는 온갖 재와 연기 등 이불 앞에서 불을 쬐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벽난로가 있는 집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벽난로 스크린이다. 벽난로 스크린은 단지 나무 연기와 재 등을 막아주는 기본 역할 이외에도 집안 분위기를 한결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인테리어 역할도 한다. 때문에 디자인도 기본형으로부터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LA타임스가 최근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출시한 ‘핫’ 한 벽난로 스크린을 소개했다. 평범한 벽난로 스크린으로부터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작품들을 구경해 보자.

<홍지은 기자>


유명 디자이너 제품들


아이언·유리 등 재질 다양
심플 디자인· 추상화 스타일


HSPACE=5
좀 더 저렴한 벽난로 스크린을 원한다면 포터리 반이 선보인 ‘퓨터 파이어플레이스 스크린’(Pewter Fireplace Screen)을 주목할 것. 180달러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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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모니카의 건축가인 데이빗 헐츠가 디자인한 것으로 그는 콩크리트보다는 가볍지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신디크레트’(Syndecrete)라는 재질을 개발했다. 그윽한 숯 컬러의 신디크레트와 플랫 폴리시 유리로 만든 벽난로 스크린을 선보였다. (310) 829-9704
www.syndecre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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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전문가인 필립 니모가 선보인 ‘라모나 파이어 스크린’(The Ramona Fire Screen)은 마치 추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310) 278-2456
www.thomaslav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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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특이한 디자인의 ‘쿠아드로 파이어 스크린’(Quadro Fire Screen)은 웨스트할리웃의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310)278-2456
www.thomaslav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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