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넷 홍의 가구 이야기- 게스트룸 연출하기

2009-01-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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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잘 쓰지 않는다는 이류로 제일 등한시 되는 곳 중의 하나가 게스트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나중에 신경 써야지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언제 예기치 않던 손님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이유에서 게스트룸은 항상 정리 정돈되어야 하고 실내 장식에 신경을 써야 할 공간이다


집안에 이런 게스트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엑스트라 방이 있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연출해 보자. 집 전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제2의 스위트 개념을 염두에 두고 호텔과 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꾸며보는 것도 좋겠다.

가끔 집 주인이 이 방을 사용한다면 주말에 짧은 여행이라도 나선 기분을 낼 수도 있고 손님을 초대할 때는 호텔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변신시켜 손님들에게 며칠간의 머무름이 오랫동안 좋은 인상으로 게스트룸 메이크오버(make over)가 아닐까 한다.

만약 기존의 매스터 베드룸이 클래식한 디자인이라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해 보자.

깔끔하고 모던한 클린라인의 베드를 선택하고 공간이 허락한다면 양쪽에 같은 분위기와 나이트 스탠드와 매치한다. 그 위에 멋있는 램프를 놓아 베드사이드를 장식한다.

이불과 베개는 따뜻하면서도 가벼운 거위털 소재에 화이트 컬러 커버에 블루나 브라운(혹은 퍼플) 커버로 액센트를 주어 깨끗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살린다.

매트리스는 될 수 있으면 너무 오래된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새로운 것으로 구비하는 것이 산뜻하다.

또한 아담한 공간을 확보하여 손님을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암체어를 놓아 옷을 걸쳐놓는 다든지 가방을 놓을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벽에는 멋있는 그림을 걸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들어와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손님이 머무르는 동안은 곳곳에 생화를 꽂아 방분위기를 싱싱하게 꾸미는 것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TV와 함께 비디오나 CD 플레어를 설치하고 평소에 즐겨보던 책이나 영화를 비치하여 손님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함까지 발휘한다면 포근하면서도 근사한 게스트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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