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력·증오·불신 사라지길”

2009-01-06 (화)
크게 작게

▶ 교황 베네딕토 16세 신년 메시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일 2009년에는 세계, 특히 중동 지역에서 폭력과 증오, 불신이 퍼지지 않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가톨릭교회가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성베드로 성당에서 ‘빈곤 퇴치와 평화 건설’을 주제로 집전한 미사에서 “폭력과 증오, 불신은 아마도 가장 큰 빈곤의 형태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평화롭게 살려는 깊은 욕망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들 대부분의 마음에서 솟아오르고 있다”면서 “폭력이 퍼지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빈곤이 사람들의 고귀한 삶을 막고 있고, 정의와 평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황청은 올 5월로 알려진 교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 계획 여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교황 방문 가능성에 대한 준비협의를 위해 교황청 대표단이 자국을 방문했다고 지난달 전한 바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