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해문서 한글 완역 나남출판 4권 발간

2008-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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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중요한 고문서 발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사해문서가 한국의 학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학술명저번역총서’(서양편)에 포함되어 ‘사해문서’(전4권·나남출판)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국에서 완역돼 나왔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인 강성열 호남신학대학 신학과 교수가 번역 대본으로 삼은 판본은 히브리어 원전이 아니라, 네덜란드 그로닝엔 대학 쿰란연구소에 근무하는 마르티네즈와 티그셸라아르가 원전을 재편집하고 영어로 옮긴 ‘The Dead Sea Scrolls: Study Edition,Ⅰ-Ⅱ’.

1947년 예루살렘 동쪽 사해 연안의 키르벳 쿰란이라 일컫는 곳에서 잃어버린 염소를 찾던 베두인족 한 소년이 동굴 속에서 우연히 찾아내면서 존재가 알려진 사해문서는 1949~1956년 고고학자들과 민간인들이 쿰란 일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1개 동굴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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