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질기면서 부드럽게 빛난다

2008-10-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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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면서 부드럽게 빛난다

방수 처리된 합성 섬유 램프 어네머니.

질기면서 부드럽게 빛난다

두개의 라인 그리드가 형태를 유지해주는 흥미로운 디자인의 더블 스트레이 램프.

■이색적인 합성섬유 램프

손으로는 찢을 수 없지만 종이처럼 보이고, 가위나 예리한 모서리 물질로는 쉽게 잘려 나가는 독특한 합성섬유 타이벡(tyvek)으로 만든 디자이너 램프가 나왔다.

타이벡은 듀퐁사에서 개발한 폴리에틸린 섬유(polyethylene fiber)로서 견고하고 방수 기능이 있어서 의학 제품 포장, 차 커버, 주택 덮개 등으로 쓰여 왔다.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가끔 보게 되는 편지 봉투 또는 의복에 부착된 상표 중에서 도저히 손으로 찢어지지 않지만 가위로는 쉽게 잘리는 플래스틱 종이와도 같은 재질이 바로 이것.


일반 디자인에는 흔히 쓰이지 않던 소재를 로스앤젤레스 디자인사 아테크니카(Artecnica)에서 활용하여, 견고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램프로 제품화 하였다.

어네머니(Anemone)는 납작하게 접히는 메탈 프레임에 타이벡을 씌워 예술적인 벌집 모양을 만들어 주는 램프. 천장에 매달거나 받침을 사용하여 테이블, 또는 플로어 램프로 쓸 수 있다. 지름 15인치에 높이 17인치 소형이 178달러, 지름 38.6인치에 높이 21.5인치 대형이 290달러. 반면, 더블 스트레이 (Double Stray) 셰이드는 두 개의 줄무늬를 겹쳐 형태를 유지하는 흥미로운 컨셉의 디자인 제품. 11.4X13 인치 크기로 가격은 165달러.

두 제품 모두 www.unicahome. com에서 판매 중이다. 전화 문의는 (888)898-6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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