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집 단장에서 실내만큼 중요한 부분이 현관이다. 동네 꼬마들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방문을 맞이하는 현관, 프론트 포치, 드라이브웨이 등 입구 장식이 인상적일수록 핼로윈 기분을 한층 북돋워주게 된다.
핼로윈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틀 없이 개성 있는 장식품을 직접 제작하여 재미있게 꾸밀 수 있다는 것. 적은 비용으로 집에 있는 물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발하고 멋지게 꾸민 핼로윈 장식들을 살펴본다.
Floor Decoration
벽과 유리창에 부착하는 대형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는 것도 신선한 발상이다. 파티 스토어, 또는 장난감 가게에서 자국을 남기지 않고 쉽게 떼어내는 스티커 장식을 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
Window
핼로윈 장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외부에 노출되는 유리창 단장이다. 사진은 박쥐와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핼로윈 커튼이지만, 흰 천이나 종이에 두꺼운 검은 종이 그림을 붙여 조명과 함께 사용하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Trick or Treaters
상점에서 구입한 대형 거미와 끈끈한 거미줄로 장식한 계단 난간. 간단한 장식이지만 방문객들에게 핼로윈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준다.
Lighting
크리스마스 라이트에 플래스틱 거미를 매달아 외부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벽을 멋지게 장식했다.
Skeleton
실제 크기 해골을 매달아두면 다소 허전해 보이지만 해적 의상을 갖추어 의자에 앉힘으로써 훌륭한 입구 장식이 되었다. 바지와 조끼는 가족들의 옷을 사용하고, 애꾸눈을 표현하는 안대와 모자는 꼬마들이 지난 핼로윈 때 입었던 소품을 활용했다.
Ghosts
집에서 만든 유령으로 앞뜰을 장식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긴 빗자루, 또는 공사장에서 쓰다 버린 막대기에 머리 모양의 둥그런 원을 매달고 낡은 침대 시트에 마커로 얼굴을 그려 씌우면 귀여운 유령, 무서운 유령, 재미난 유령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고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