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킨 장식 ‘가을을 집안으로’

2008-10-09 (목)
크게 작게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은 자연을 그대로 실내장식에 응용하여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때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단풍잎이나 파인콘을 적당히 섞어 매달거나 그릇에 담아놓기만 해도 살아있는 빛깔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순식간에 방안을 가을로 물들여 주기 때문. 그 중에서도 장식 소재로 으뜸은 단연 핼로윈을 상징하는 호박이다. 호리병박, 조롱박 등 다양한 빛깔과 크기의 펌킨(pumpkin)과 흔히 미니 펌킨으로 불리는 궈드(gourd)를 이용한 멋진 액센트 장식들을 살펴본다.

<고은주 객원기자>

flowers


HSPACE=5

펌킨의 속을 파내어 꽃병으로 만든 장식. 사진처럼 주황색 계열로 통일하여 전통적인 펌킨과 꽃을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강조해서 컨트리 스타일에 어울릴 수 있고, 흰색, 또는 흰색과 녹색이 섞인 호박과 궈드에 푸른 나뭇잎, 빛바랜 나뭇가지, 연한 색상의 꽃 등을 섞어 놓으면 현대적인 실내장식에 어울리는 액센트 소품이 탄생된다. 단, 속을 파낸 호박은 오래 사용할 수 없으므로 건조시키거나 파티용으로 단시간 사용할 때 적절하다.

candles

HSPACE=5
작고 아기자기한 궈드와 기둥 초로 만든 액센트 장식은 테이블 중앙, 탁자나 벽난로 맨틀 등에 어울린다. 기둥 초는 높이가 여러 가지 다른 것을 사용하고 궈드 또한 비슷한 톤으로 모양과 색상이 다양할수록 꾸미기에 편하고 보기도 좋다.

table setting

HSPACE=5
펌킨과 궈드를 이용한 센터피스와 단풍잎 테이블 세팅. 냅킨 홀더를 하나씩 만들어놓아 더욱 정성이 돋보이는 장식이다. 단풍잎을 모아 깨끗이 닦아서 말린 뒤 접시 위에 그대로 하나씩 올려놓거나 플레이스 매트에 걸쳐놓기만 해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centerpiece

HSPACE=5
여러 크기와 모양의 펌킨 및 궈드를 한데 모아 놓으면 집안 어디에 두어도 어울리는 장식이다. 단풍잎, 옥수수, 파인콘 등을 함께 섞어놓으면 더욱 풍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glass holder

HSPACE=5
유리용기를 이용한 장식은 평범한 소재에도 특별함과 세련됨을 더해준다. 내용물이 많으면 복잡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되므로 두세 가지 빛깔이 어우러지는 나뭇가지, 단풍잎, 미니 호박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뚜껑이 없는 유리 꽃병이나 그릇으로도 충분히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swan gourd

HSPACE=5
백조를 닮아서 스완 궈드라는 별칭이 붙은 목이 긴 호리병박으로 꽃바구니 분위기를 추구했다. 계단 난간에 걸면 실내, 현관 앞, 뒤뜰, 어디에서든 눈에 띄는 장식품이 된다.

plateful

HSPACE=5
매년 똑같은 펌킨과 궈드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 시도해 볼만한 페인팅 장식. 미니 펌킨에 화려한 색상과 무늬를 넣고, 짧은 메시지를 적어도 귀엽다. 메탈릭 반짝이가 섞인 페인트를 사용하면 더욱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