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들을 위한 한국학교

2008-09-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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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 필 (롱아일랜드연합한국학교 이사장)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다. 그래서 현재와 미래세계의 주류사회에서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한국 교육을 통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깊이 인식시켜야 한다.우리 2세들의 성공적인 교육과 세계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는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

나는 20여년 전부터 수 년 동안 롱아일랜드 연합 한국학교장으로 봉사하면서 그 당시 한국학교에 다녔던 많은 우리 2세 학생들을 가르치며 접촉하였다. 20년 후 지금은 그 학생들이 성장하여 대학생, 사회인으로 수시로 만날 기회가 있으며 그 부모들도 자주 대화할 때마다 우리 한국학교가 어린 2세들, 부모들, 그리고 그 가정에 미치는 좋은 영향들을 확실히 느끼고 깨닫게 된다.분명한 사실은 한국학교에서 교육받은 우리 어린이들은 성장한 후에도 낙오자 없이 미 주류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한국학교에서 제대로 한국문화를 익히고 한국인으로써 긍지를 습득한 어린 아이들은 당당하게 한국인으로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긍지를 갖
고 대학교육을 마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미국학교에서 미국 민주시민으로서 전인교육을 받고 동시에 우리 고국의 정신문화, 뿌리교육을 추가하는 것은 세계화의 인물들로 육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한국학교 교육은 더욱 육성시키도록 교포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나의 가정, 그리고 많은 한국 가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집 자녀들이 어렸을 때 한국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부모나 자녀들이 모두 감사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자녀들은 많은 경우 부모나 자녀들이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때론 자녀들이 대학을 간 후에 한국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을 부모에게 원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종종 듣는다. 그리고 많은 한국학생들도 대학 진학 후 대학에서 한국어를 택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한국어를 대학 입학 전에 익히고 배웠다면 한국어 과목 대신에 필요한 전공과목을 더욱 충실히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L.I.연합한국학교는 한글교육 뿐만 아니고 한국문화 교육, 정신교육을 강조한 요즈음, 서양 정신문화계에서 동양사상 연구 활동이 활발하여 동양 고유 문화와 사상을 존중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국학교에서는 문화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

한국학교를 처음 설립했던 설립자들은 학교 이름을 정할 때 ‘한글학교’와 ‘한국학교’ 둘 중 결정하는데 언쟁까지 하면서 심사숙고 하였다고 한다. 현명하게도 설립자도 한글교육, 문화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L.I.한국학교’라 칭했다.나는 한국학교를 설립한 현명한 이사들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존경한다.

한국학교 재학생들은 한글교육을 받으면서 문화교육, 즉 우리의 역사 예절습관, 민속놀이, 한국무용, 태권도 등 다방면의 활동들을 즐기면서 배우고 있다. 그리하여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성장하여 미국 주류사회, 또 고국에 봉사하며 더 나아가 전세계에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요약컨대, 한국학교 교육의 효과는 ‘자아교육’ ‘문화교육’ ‘지능교육’ 그리고 ‘미래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L.I.연합한국학교는 훌륭한 교사진과 사명감이 넘치는 이사들이 우리 자녀들이 성장하여 세계에 공헌할 수 있도록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훌륭한 한국학교는 우리 한인사회의 자랑이며 우리 2세들의 긍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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