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톨릭신문 ‘뇌사=사망’ 규정 반론

2008-09-05 (금)
크게 작게
교황청에 재고 요청

교황청과 관련이 있는 한 가톨릭 신문이 뇌의 활동이 완전히 정지됐을 때 사망으로 인정한다는 기존의 교황청 입장과 배치되는 견해를 밝히고 나섰다.

가톨릭 신문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사설을 통해 새로운 과학적 진전들이 이뤄진 만큼, 교황청의 그 같은 ‘사망’의 개념 규정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4일 전했다.


사망의 개념을 뇌의 모든 활동 정지로 규정한 것은 1968년 하버드 메디칼스쿨의 제안에서 비롯됐으며, 그 후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 이전까지는 사망의 개념을 심박정지로 규정해 왔으나, 하버드 메디칼스쿨은 인위적으로 심장을 계속 뛰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뇌의 모든 활동 정지를 그 대안으로 내세운 것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