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 설법

2008-09-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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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이사이상 수상 법륜 스님
10, 11일 한국교육원서 법회
2박3일 명상수련 행사도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평화운동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법륜 스님(사진)의 법회가 10~11일 오후 7시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LA)에서 열린다.

정토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한국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 스님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 ‘인생의 주인 되는 길’을 제시하게 된다. 첫날 날에는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둘째 날에는 ‘새로운 문명, 새로운 인간’이라는 제목의 설법을 통해서다.


이번 법회는 지난 2일 밴쿠버에서 시작돼 오는 23일 워싱턴 DC에서 끝나는 2008년 미주 순회법회 일환이다.

법륜 스님은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일군다는 슬로건 아래 정토회를 이끌면서 한국과 세계 불교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 ‘맑은 마음’은 개인적인 수행, ‘좋은 벗’은 통일운동과 빈곤국가 복지운동, ‘깨끗한 땅’은 환경운동을 통해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1996년 창립한 우리민족 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를 통해 정치적 이해에 개의치 않고 탈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02년 라몬 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을 받았다.

약 20년 동안 정토회를 이끌면서 ‘일이 곧 수행이요 수행이 곧 일’임을 실천적으로 가르쳐 작년 연말 한국 불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존경하는 스님’ 랭킹에서 생존 스님 가운데 1위, 1,700년 한국 불교사를 통틀어서는 원효 스님과 성철 스님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정토회는 12(금)~14일(일) 2박3일로 쿠야마밸리 소재 JTS 수련장에서 ‘법륜 스님과 함께 떠나는 명상수련’ 행사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2박3일간 묵언수행, 발우공양, 명상기도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불교 경전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신청 마감은 11일, 참가비는 숙식 포함 150달러.

입재는 12일 오전 11시, 회향은 14일 정오에 하게 되며, 참가자를 선착순 50명(어린이 동행 불가)으로 제한한다.
문의 (562)331-5093, 926-7205 고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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