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공하자, 주님을 위해”

2008-09-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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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자, 주님을 위해”

‘어치버 클럽’ LA지부가 남가주의 한인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최근 결성됐다. 2번째 줄 가운데가 제니 최 어치버 클럽 회장, 4번째가 새라 김 LA 지부장.

“성공하자, 주님을 위해”

제니 최 ‘어치버 클럽’회장이 크리스천의 성공철학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한인 고교생 20여명 주축
‘어치버 클럽’ LA지부 결성
성경적 의미의 성공 추구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린도전서 10장31절)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성공을 추구하는 학생들의 클럽이 LA에 지부를 설립,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말로 ‘성공자 모임’이라고 옮길 수 있는 ‘어치버 클럽’(The Achiever Club·회장 제니 최).


5년 전 뉴욕에서 만들어진 이 클럽은 현재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22명이 멤버로 가입돼 있다. 회원들은 장차 성인이 된 후에도 ‘최선의 삶’을 향한 활동을 계속하게 한편 중학생과 초등학생들도 가입시켜 훈련시킬 계획이다.

NYU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제니 최(20)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어치버 클럽은 최근 LA 다운타운의 한 교회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모임을 갖고 LA지부를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고등학생들로 새라 김양이 지부장, 임창범군이 총무, 브라이언 지군이 서기, 에스더 김양이 회계를 각각 맡았다. 앞으로 LA지부는 컨퍼런스, 포럼, 정기모임 등을 통해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궁극적 타겟으로 삼아 인생을 살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된다. 모임에는 최 회장은 물론 뉴욕에서 온 수아 김 서기, 케런 박 회계 등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이 행사에서 어치버 클럽의 성공철학과 세속적인 일반 성공철학간의 차이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크리스천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최 회장은 클럽의 주춧돌이 되는 성경 귀절인 마태복음 25장14~30절의 ‘달란트 비유’를 인용, “우리 클럽의 성공 개념은 충성된 종의 장사함(business)과 같다”며 “이는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우리는 과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들은 학생 중 13명이 이같은 명제에 공감해 즉석에서 회원으로 가입했다.

어치버 클럽이 창립된 것은 지난 2003년.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주신 탤런트대로 최선을 다함으로써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자”는 목적에 공감한 최 회장 등 5명의 친구들이 탄생시켰다.

최 회장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LA에 5년만에 지부를 설립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클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클럽의 비전은 ‘성공자 네트웍’을 만들어 세상을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성공할 수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 출판사업을 통해 클럽의 철학을 널리 알리는 것 등 3가지”라고 덧붙였다.

첫 지부를 LA에 개설한 어치버 클럽은 장기적으로 뉴저지, 커네티컷 등 미국내 여러 주는 물론 세계 대도시들로 중심으로 지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뉴욕에서 창립 5주년 파티를 개최하는 한편 클럽 회원들의 성공철학이 담긴 시, 에세이 등을 엮어 ‘더 어치버스 컬렉션’라는 5호를 발간한다.

자세한 정보와 가입 양식은 www. achieveclub.org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 (516)965-5452, info@chieverclub. org 제니 최 회장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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