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버지 올림픽’ 열린다

2008-09-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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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학교 세계대회’
내달 어바인 온누리교회서 전세계서 1천여명 참가
서로 격려하며 비전 교환

‘성경적 아버지상’ 확립을 통해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 세우겠다는 꿈을 가진 전세계의 한인 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도 중에 꿈을 확인하고 강의를 들으며 자신들을 재무장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미주본부장 현덕인 집사)의 조규배 기획국장은 “오는 10월2(목)~4일(토) 어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아버지학교 세계대회’를 개최한다”며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원에서 600여명, 미국 내 타주에서 300여명, 한국, 중국, 호주, 유럽 등에서 10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버지학교 세계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남가주 행사는 지난 2004년 서울, 2006년 베이징에 이어 세번째다.

1995년에 한국에서 시작돼 현재 37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아버지학교는 그동안 무려 16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00년에 출범한 미주 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등)의 경우 약 1만5,000명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다.

조 기획국장은 “아버지학교 세계대회는 아버지들의 올림픽”이라며 “리더는 물론 수료생들과 가족, 관심 있는 한인들이 비전을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네트워킹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비전 재확인(Re-affirm your vision), 영성 재점화(Re-fresh your spiritual power), 생기 재충전(Re-vive your life) 등이 이번 행사의 3대 목표”라고 소개했다.

레지 위더시픈 목사(시애틀 마운트갈보리교회 담임), 김성목 장로(아버지학교 국제본부장),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서는 주제 강의와 특강, 패널토의, 워십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며, ‘Injoy 찬양팀’ ‘God’s Image’ 엄기영 교수, 코너스콘 교회 찬양팀 등이 특송을 맡는다.

조 기획국장은 “결손가정이 너무 많고 가정의 급속한 해체 때문에 국가적 위기가 오고 있는데도 우리는 너무 둔감하다. 이번 세계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 아버지의 힘을 확인하고 더 힘차게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인당 30달러, 부부는 50달러.

한편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LA 51기 아버지학교’를 6, 7, 13, 14일 4일간 밸리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한다.
문의 (213)382-545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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