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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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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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 의원 ‘종교 편향성’ 금지 법안 제출

한국의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최근 공직자의 정책·법령 집행 과정에서 ‘종교적 편향성’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공무원이 종교를 이유로 차별적 직무수행을 금지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인권위를 통한 시정 및 구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 의원은 “최근 정책 집행과정에서 종교 편향 시비가 불거지면서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시국현안을 푸는 데도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헌법상 ‘종교의 자유 및 차별금지’라는 선언적 규정 외에 마땅한 법규정이 없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일(한국시간)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경찰의 ‘과잉 검문’과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과 ‘종교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종단협의회는 이날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검문은 정권과 공권력에 의한 의도적인 불교 탄압 행위”라고 주장했다.


엄신형 한기총 회장, 종교지도자협 의장 취임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지난달 30일 제8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대표의장에 취임했다.
엄 의장은 2010년 7월말까지 2년간 종지협을 이끌게 된다. 엄 의장은 한세대(전 순복음신학교)와 안양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예수장로회 중흥교회 위임목사로 재직중이다.
그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난 세기 주변국과 온 세계를 고통에 빠뜨렸던 제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첫 대외활동으로 광복절 이전에 7개 종교 대표들과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관저인 이화장을 건국 대통령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종교간 유대 강화와 화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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