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T활용 선교·목회 큰 효과”

2008-08-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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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활용 선교·목회 큰 효과”

이 청 공동위원장(가운데), 이교식 공동부위원장(오른쪽), 켄 안 총괄총무 등은 “25개 한인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IT컨퍼런스는 일반인들도 배울 것이 많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본보 후원

‘IT 크리스천 미션 컨퍼런스’
내달 남가주사랑의교회서
첨단 컴퓨터·영상기술 등
현장서 실제 활용방법 소개

“21세기를 맞아 전 세계가 첨단기술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발전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교회도 방관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이번 행사는 IT 및 영상기술을 사역에 어떻게 접목시켜야 하나님 나라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오는 9월 5(금)~6일(토)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서 대형 첨단기술 행사인 ‘IT 크리스천 미션 컨퍼런스’(ITCMC)를 교계 최초로 주관하는 컴퓨터 선교회(FMnCUSA)의 이 청 공동위원장, 이교식 공동부위원장, 켄 안 총괄총무 등은 “준비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목회자, 선교사, IT 사역자, 일반 교인 등 500~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남가주사랑의교회, 베델한인교회, 나성열린문교회, 동양선교교회, 주님의영광교회, 얼바인침례교회 등 IT 활용의 필요성에 공감한 25개 한인교회가 한 마음 되어 공동 주최한다.

수시로 회의를 갖는 등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은 “적용 가능한 컴퓨터 및 영상기술이 중점 소개된다”며 “예를 들어 몇 시간 걸리는 직분자 선거 개표를 수십분만에 끝낼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교적관리 소프트웨어, 문서 편집, 웹사이트 관리, 컴퓨터 교육 및 IT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 등도 다룬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강조하는 참석자들이 얻을 수 있는 유익중 하나는 같은 분야에서 사역하는 이들이 만나 보람과 고충,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는 등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점.

이번 행사는 9월 5일 오후 6시 김승욱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가 설교하는 예배(오후 6시)로 개막돼 진대제 전 한국 정통부장관, ‘10/40 윈도’를 창안한 루이스 부시 ‘트랜스폼 월드 커넥션’ 총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빌 잽카 등의 기조연설로 이어진다. 첫날의 피날레는 영상경연대회 시상식 및 작품 상영. ‘사랑’ ‘빛’ ‘생명’을 주제로 한 3~15분짜리 영상경연대회 출품작중 입상작이 발표된다. 입상작에는 대상(1작품) 3,000달러, 최우수상(1작품) 2,000달러, 우수상(3작품) 각 700달러 등 상금이 수여된다. 3분 미만 UCC 입상작에 대한 시상도 있다. 영상경연대회는 타주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2세들의 호응이 높다.

IT 컨퍼런스의 본 게임격인 6일 행사는 오전 8시 참석자 등록 및 부스 오픈으로 시작된다. IT업체 및 선교단체들은 체육관에 30여개 부스를 설치, 제품 및 사역을 홍보한다. 둘째 날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역시 짧은 예배로 시작돼 진대제 전 장관, 루이스 부시 총재, 김춘호 원장 등의 식견 높은 스피치로 열기를 이어가고 점심 식사 후 오후 5시까지 계속 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교회사역, 선교, 비즈니스, 영상 등 5개 분야별로 7~8개씩의 강좌가 꼬리를 문다.

이 공동위원장 등은 “기술적인 측면보다 실제 활용에 초점을 맞춘 행사가 될 것”이라며 “무료 소프트웨어도 얻을 수 있는 이 행사에 일반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참가비는 풀코스 50달러, 하프코스 20달러이나 주강사 강의, 부스 참관, 영상경연대회 시상식 관람 등은 무료다.
문의 (323)733-4997, info@itconf.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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