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른 사람 돕는 멘토 되세요”

2008-07-18 (금)
크게 작게
“다른 사람 돕는 멘토 되세요”

이영규 대표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멘토가 되기 원하는 목회자 등을 위한 멘토링 스쿨을 통해 이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을 다양하게 배우게 된다”며 많은 이들의 등록을 부탁했다.

‘1기 글로벌 멘토링 스쿨’
28일부터 미주성산교회서
실생활 적용법 등 강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를 차지한 나라는 한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5~2007년 남가주 한인 사망자 4명 중 1명은 자살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작년 4월 발생한 버지니아텍 조승희씨 총격사건은 미국과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인사회에 문제 예방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줍니다.”

적시에 상담이나 정서적 후원, 조언, 충고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멘토링’(mentoring) 방법을 가르쳐 주는 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글로벌 멘토링 네트웍(대표 이영규 목사)이 오는 28(월)~30일(수) 오전 8시30분~오후 5시까지 미주성산교회(1111 W. Sunset Bl., LA)에서 주최하는 ‘제1기 글로벌 멘토링 스쿨’. 멘토링 사역자들을 길러내기 위한 이 교육의 대상은 목회자, 선교사, 사모, 평신도 지도자, 사모, 신학생 등이다.

강사는 주강사를 맡은 이영규 목사 외 방동섭 목사(미주성산교회 담임),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담임), 김지연 전도사 등으로 이들은 ▲멘토링의 이론과 적용 ▲교회·선교·영성훈련을 통한 멘토링 ▲멘토로서의 목회자 ▲상담사역을 통한 멘토링 등 각기 전문 분야를 맡아 강의한다.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강의 뿐 아니라 찬양, 기도, 말씀 묵상, 멘토링 영화 감상 및 토론, 질의 응답, 그룹모임 등 다채로운 순서로 엮어진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평생에 걸친 크리스천 리더십 훈련 및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멘토링의 개념뿐 아니라 구체적인 멘토링 방법에 대하여 배워 자신의 삶과 사역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양한 형태의 멘토링 모델(제자훈련자, 영적 안내자, 코치, 상담자, 교사, 후원자, 동시대 모델, 역사적 모델, 섭리적 만남)을 이해하고 관계 맺기에 필요한 지침도 습득할 수 있다.

로고스선교선에서 사역하고 미주한인OM 대표 등을 지낸 이영규 글로벌 멘토링 네트웍 대표는 “참가자들은 자신과 타인의 리더십을 계발시켜 주는 멘토링을 통해 하나님의 함께하시는 손길을 체험하고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 두 시간의 세미나를 통해 ‘멘토링이 좋구나’ 하고 느끼는 수준이 아니라 멘토링 형태 및 모델 연구, 멘토로서 다른 사람을 키울 수 있는 전력적 사고 습득, 멘토링 프로파일 평가 등을 포함하는 심층적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풀러신학교 박사과정(리더십·멘토링 전공) 지도교수였으며 멘토링 분야의 권위자인 로버트 클린턴 교수는 “오늘날처럼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에 멘토링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는 없었다. 많은 한인 크리스천들이 멘토링 관계를 통한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은 이들이 등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강의안, 점심, 간식 포함 100달러. 선교사 및 신학생에게는 50% 장학금 혜택을 준다.

문의 (213) 975-1111, (626)354-5025, gmentoring@gmail.com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