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티노 목사 50여명 중간 점검… 1만4천명 참석 예상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지역 교협 및 목사회, KIMNET, CCC, JAMA, 과테말라성시화운동본부 등은 오는 10월15일(토) 오후 2~8시 크렌샤 크리스천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LA 다민족성시화대회’와 관련, 10일 다운타운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임원모임을 갖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라티노 목회자 약 5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200여 민족들이 살고 있는 천사의 도시를 죄악으로부터 건지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며 “성시화대회를 통해 한인과 라티노를 비롯한 모두가 분열과 갈등을 씻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한인 5,000명, 라티노 5,000명, 2세를 포함한 150여 민족 대표 3,000명, 세계 각국 선교사 및 중보기도자 1,000명 등 총 1만4,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은 많은 소수민족들이 올 수 있도록 한인 교회들이 한 국가씩을 맡아 홍보를 하고 섬겨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예상 조직표가 발표됐다. 명예대회장은 김준곤, 임동선, 차현회 목사, 최찬영 선교사 등이, 대표 대회장은 박희민, 한기형 목사 등이, 상임 대회장은 한기홍 목사가, 공동대회장은 대형교회 담임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 12명이 각각 맡았다. 또 신승훈, 김상돈 목사 등이 상임준비위원장, 이성우 목사가 본부장, 김영빈 목사가 국제총무에 각각 위촉됐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등은 신문, TV, 라디오 광고는 물론 브로셔, 팜플렛, 뉴스레터, 동영상 등을 통해 행사를 적극 알리는 10달러에 등록증을 발행, 총 20만달러(한·라티노 각 10만달러)에 달하는 행사 예산을 조달할 계획이다.
또 오는 8월14일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들을 위한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 남가주 모든 한인교회들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히스패닉 교계도 한인들과 비슷하게 조직을 구성, 2달 전부터 본격 채비에 돌입했으며 8월16일에 자체 준비모임을 갖는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