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락교회 35돌 체육대회 연다

2008-07-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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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35돌 체육대회 연다

5년마다 돌아오는 체육대회 ‘한마음 큰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나성영락교회 교인들. 12일 칼스테이트 LA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최고 2,500명의 교인이 참가, ‘하나 됨’의 기쁨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마음 큰잔치’칼스테이트 LA서 개최

게임·줄다리기 등 열전 교인 2천여명 동참할듯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는 12일(토) 오전 9시30분~오후 3시50분 칼스테이트 LA 체육관에서 ‘한마음 큰잔치’를 개최한다.


한마음 큰잔치는 이 교회의 4,000여 KM 교인 중 2,000~2,500여명(자녀 포함)의 동참이 예상되는 초대형 교제 한 마당. 대형교회라 서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교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함께 뛰며 서로 교제함으로써 하늘나라에서 누릴 ‘영생 복락’을 지상에서 미리 맛보는 자리다.

영락교회는 35주년 기념행사를 특별히 거창하게 하지는 않지만, 전 교인이 세대를 초월해 만나는 체육대회는 매 5년마다 전통처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교인들은 밸리, 샌타모니카, 토랜스 거주자로 구성된 1팀, 라크레센타, 글렌데일, 코리아타운 서북쪽 거주자로 구성된 2팀, 몬테레이팍, 패사디나, 코리아타운 남동쪽 거주자로 구성된 3팀, LA동부지역 및 오렌지카운티 거주자로 구성된 4팀 등으로 편을 나눠 신나는 운동경기를 벌이는 가운데 하나로 어우러진다.

교회측은 오전 9시20분부터 등록을 받기 시작, 참석 교인들에게 티셔츠, 행운권을 배부하며 9시50분부터 예배, 개회선언, 특별찬양 등으로 엮어지는 간단한 개회식을 갖는다. 본 행사의 막이 오르면 릴레이, 백만장자를 꿈꾸며, 줄다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협력해 즐길 수 있는 팀 게임이 진행되고, 점심 식사 후에는 배구 예선 및 결승, 전체 게임, 줄넘기 컨테스트 등이 잇달아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오후에 약 3시간 동안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펀 페어’(Fun Fair)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치열한 응원전도 각 팀별로 벌어져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는 행운권 추첨, 시상식, 폐회식으로 이어지면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다.

이 교회 최운형 목사는 “우리가 함께 모이기를 힘쓸 때 시편 133편에 나오는 ‘연합의 복’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림형천 담임 목사님이 평소 강조하신다”며 “모든 교인들이 이 복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한마음 큰잔치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오전 10시15분까지 행사장에 도착하는 교인은 무료 주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그 후에는 주차료 6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원활한 교인 수송을 위해 교회와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오전 8시45분부터 하루 종일 운행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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