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국 위한 기도의 탑을 쌓자

2008-06-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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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회-교협, 내일 연합집회…
피종진 목사 ‘동서남북을 바라보라’설교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재연 목사)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는 25일(수) 오후 7시30분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박성근·975 S. Berendo St., LA)에서 연합집회를 개최한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을 기억하고 조국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집회의 강사는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목사). 피 목사는 ‘동서남북을 바라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예배 중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양수철, 김원락, 백지영 목사가 조국 통일, 미국의 안정, 남가주 한인사회의 발전 등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예배에 앞서 목사회와 교회협의회는 ‘나라사랑 기념식’을 갖고 현재 발붙이고 사는 조국과 떠나온 조국을 위해 생활현장에서 예배자의 삶을 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할 예정이다.


김재연 목사회장은 “한국전쟁이 점점 우리 민족의 뇌리 속에서 잊혀가는 것이 지나친 촛불시위나 반미시위의 배경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미군 4만677명이 전사 또는 실종된 것을 기억하며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협회는 목회자 영성훈련을 위해 23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청지기의 삶’이란 주제로 제3회 무료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24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되는 이 강의 역시 피 목사가 맡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식사, 강의록, 강사 저서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대 사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목화대학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등을 거쳐 미국 페이스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은 피 목사는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 총재, 일본 유니온신학대학교 총장, 미국 헨더슨대학교 교수 등을 지내고 한국 기독교 성령 100년사 역사인물 100인에 선정됐으며, ‘피종진 목사의 파워기도’ ‘부흥의 불길’ ‘세계 신앙의 거성’ 등의 저자이다.

김 회장은 “인터넷에서 정보가 넘쳐나고 책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목회자들도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로 재교육 강의 시리즈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의 (818)363-5887, 425-3388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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