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갈등 사라지고 평화의 새 날을”

2008-03-04 (화)
크게 작게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부활절(23일)을 앞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2008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3일 발표했다.
남북교회는 공동기도문을 통해 “우리 민족이 부활의 새 날에 그리스도의 평화와 생명에 참여하게 해달라”면서 “주님의 자비와 은총에 힘입어 전쟁과 갈등의 현실로부터, 반목과 질시의 세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달라”고 기원했다.
또 “우리 남과 북, 그리스도인들은 7천만 민족이 하나 됨을 믿으며,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화해와 평화가 정착됨을 믿는다”면서 “이 땅 남과 북의 교회가, 그리고 북과 남의 자매와 형제들이 한 마음으로 부활의 역사를 이루고, 믿음과 행함으로 평화의 삶을 누리자”고 다짐했다.
KNCC와 조그련은 1994년부터 매년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작성해 오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