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믿음의 새싹들 ‘고운 소리’찬양

2008-03-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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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가합창제’ 5월4일 개최

어린 백합화 같은 한인 크리스천 아동들이 한 자리에서 순수한 믿음을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 표현한다.
3일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는 “유치부~8학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성가합창제를 5월4일 오후 7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갖는다”고 발표했다.
전중재 회장은 “주일학교 음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모든 어린이들이 모여 한 마음으로 함께 찬양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가정의 달인 5월에 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며 “이 자리에는 매년 많은 교회들이 참가해 귀한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정도 찬양대가 출연, 약 7분간 각 2곡씩을 부르게 된다. 협회측은 아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최소한 1곡은 한국어로 찬양하도록 하고 있다. 주최측은 참가팀이 예상보다 적을 경우에는 교회 소속이 아닌 어린이 합창단을 1~2개 정도 찬조 출연시킬 계획이다. 올해 행사 참석 인원은 교사와 부모를 포함 약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회음악협회가 2004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을 위한 합창제를 개최하는 것은 어린이 성가대가 많지도 않은데다 있어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 실정에서 어린이 성가대의 부흥을 지원하기 위한 것.
김미선 합창분과 위원장은 “한국과는 달리 학교 정규수업에 음악 과목이 없어 아이들이 교회에서 합창을 하면서 하나님 찬양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교회들이 어린이 성가대를 만들도록 장려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과거에 몇몇 교회들이 성가제를 계기로 어린이 성가대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전 회장은 “연주 시간 제한 때문에 일정한 수의 어린이 성가대만이 참여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접수해 주기를 바란다”며 “신청 마감은 3월31일”이라고 말했다.
문의 남가주 교회음악협회 (213) 265-6077 협회, (213)820-3873 김미선 합창분과 위원장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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