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방 방송

2008-0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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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국의 유명 이민공사에서 전화가 왔다. 평소에 가끔 전화도 하고 가깝게 지내던 홍이사 왈 요즘 한국에서 미국으로 자녀 유학을 보내고 싶은 부모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예전 경기 좋을때는 자녀하고 엄마를 같이 보내고 아빠가 매달 돈을 송금하곤 했는데 요즘은 한국경기가 예전보다 못한지 아니면 원화의 강세, 달라의 약세 덕분에 있는 재산을 처분해 엄마와 자녀가는편에 보내 아예 미국에서 사업체를 구입, 엄마가 운영하고 학비 및 생활비를 현지 조달하게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간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 한국에 남아있는 가장도 여유를 가질수 있고 있고 또 어머니가 이곳에서의 생활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수 있고 또 하기에 따라 비즈니스로의 성공을 거둘수 있는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에 많은 문의가 온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확실한 사업체 구입인 것을 현지에 와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인것이다.
하기야 낮설고 물설고 또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이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개척한다는 것이 어찌 쉬운일이겠는가? 하지만 꼭 해야만 할 일이기에 마음을 모질게 먹고 제 2의 인생을 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한다면 사람 하는일 인데 불가능이 있겠냐만 그동안 겪어보니 꼭 내 생각 데로만 안되는 것이 인생살이 인 것 같다.
Mrs Lee 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같이 이곳 미국에 천신만고 끝에 조기 유학을 왔다. 아이를 학교에 등록시키고 집 얻고 등등 하다보니 벌써 미국온지 3달이 후딱 지난것이다. 세월이 어찌 그리 빠른지, 그래서 안되겠다 하고 비즈니스를 찾으러 다니는데 무슨경험이 있나 그렇다고 장사해본적이 있나 부동산을 안가본곳이 없고 좋다는 창업 세미나는 안 가본곳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고 한국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하려고 하니 도저히 이해는 할 수가 없고 하루에도 몇번씩 모래성을 쌓다간 무너지고 하기를 여러 번. 어느날 아이 학교 보내고 한국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근간의 답답한 심정을 이야기 했더니 남편왈 “당신이 하려고 하는 비즈니스는 스몰 비즈니스 이니 우선 기본적으로 당신 적성에 맞는 비즈니스에 기본적인 고정비용 즉, 렌트비. 인건비, 매상대비 비율을 따지고 또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전망등 몇가지만 맞추면 되지 않겠냐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 상의를 해보라”는 이야기에 내 사무실로 찾아온것이다.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 듣고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를 다 해준뒤에 내가 Mrs Lee에게 꼭 당부를 시킨 것은 “지방 방송을 청취는 하되 결정을 내리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주면 안된다는 것” Mrs. Lee가 사려고 하는 비즈니스에 전문가는 셀러와 바이어 Mrs Lee 그리고 소개하는 부동산인 이 세사람이 그 비즈니스에 대해 제일 많이 알기 때문에 지방방송, 즉 다른사람들의 의견이 너무많이 나오면 혼돈을 줄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Information 은 셀러에게 받고 분석은 Mrs Lee 와 부동산인이 같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 그래도 Mrs Lee 는 결단력이 비교적 빠른분이라 작심을 하고 온듯 내가 가지고 있는 비지지스 중 한곳을 위에 말한 전반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집중분석 판단하여 본인 에게 맞는 맞춤 비즈니스를 지금까지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요즘 2번째 chain 스토아를 낼 생각에 아주 활동적이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
그런반면 1년전 미국에 온 심선생은 똑 같은 경우로 비즈니스를 찾았지만 이분은 비즈니스 공부와 책업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대충대충, 아무리 권면을 했건만 여하튼 비즈니스를 찾아 주로 종업원위주로 운영을 한결과 지금은 아주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으며 이 잘못을 모두 남에게 돌리며 불평을 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나?
여하튼 위의 2가지 예를 분석해 보면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크게 다른 것이 없고 본인이 운영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에 철저한 분석 그리고 단호한 견단력 그리고 빠른 행동력등 이 세가지를 철저히 하면 내게 맞는 비지지스를 구입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지 않겠냐는 것이 내 생각이지만 이 일을 전문으로 하는 나 보다는 여러가지 걱정이 많은 바이어 여러분에게는 딱히 마음에 안 와 닿을 것 같은 생각에 다음번에는 좀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예를 들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한다.

김팔팔
KIM88.com 부동산회사 대표
(213)43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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