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시장 구조

2007-12-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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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체적으로 SUB PRIME MORTGAGE 사태가 몰아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빛이 보이지 않는 암흑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지난 1990년대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게 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남 가주 한국 교포 사회가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시기였다고 본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부동산 침체기를 겪었지만 돌아보면 미국 역사상 부동산을 최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이었다고 본다.
그 당시 부동산 시장은 매일 매일 나오는 은행 차압 물건으로 홍수를 이루었고 셀러는 부동산을 팔고 싶어도 언제 팔릴 줄 모르는 기약이 없는 부동산 시장 구조이었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감당하기 힘든 그야말로 무거운 짐이었다.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시장에 팔려고 하는 매물이 많고 살려고 하는 BUYER가 적으면 BUYER’S MARKET이 형성되고 팔려고 하는 매물보다 살려고 하는 BUYER가 많으면 SELLER’S MARKET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부동산 시장에 팔려고 나온 매물에 하루에 4-5명 이상의 바이어가 몰려 LISTING 가격보다 더 많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를 SUPER SELLER’S MARKET이라 하고 우리는 이런 부동산 시장을 지난 4-5년간을 충분하게 경험해봤다.
이런 시장 구조의 특징 중의 하나는 주택가에 FOR SALE SIGN은 많이 있는데 그 사인 밑에 SOLD 사인이 붙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 경우이다. 반대로 부동산 시장에 팔려고 나온 매물이 가격을 몇 번 씩 내리고 몇 달씩 지나야 팔리는 시장 상태를 SUPER BUYER’S MARKET이라 하고 우리는 바로 이런 부동산 시장을 현재 경험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특징 중의 하나는 주택가에 많은 FOR SALE SIGN을 볼 수 있고 주말이면 OPEN HOUSE SIGN을 많이 보게 되는 경우다.
특이한 현상 중의 하나는 SUPER SELLER’S MARKET에서도 안 팔리는 부동산 매물이 있고 SUPER BUYER’S MARKET에서도 경쟁 속에 사야 되는 부동산 매물이 있다는 것이다. SELLER’S MARKET에서 안 팔리는 부동산 매물은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고 투자 가치도 없고 단점만 가지고 있는 매물인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가격으로 BUYER를 만족시켜 주어야 팔리게 된다.
BUYER’S MARKET에서 경쟁 속에 사야하는 부동산 매물은 가격도 싸고 모든 지리적 조건 내부적인 내용이 좋고 주택을 보면 어느 누구라도 사고 싶어 하는 경우다.
부동산 중에서 주택 가격은 같은 주택 지역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비슷한 크기의 주택이 어느 가격에 팔렸나 어느 정도 내부 수리를 했나 비교해서 주택의 크기로 즉 SQFT당 가격으로 주택 가격을 결정한다. 보통 내가 살고 있는 주택은 그 어느 주택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고 팔게 되면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다고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생각하고 있다.
때로는 부동산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도 본인의 주택을 팔려고 할 때는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부동산을 구입 할 때는 주관적인 생각이 더 중요 할 수도 있지만 부동산을 팔고자 할 때는 어렵지만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덕분에 결국에는 좋은 BUYER와 가격을 놓치게 되고 몇 번 씩 가격을 내려야 주택을 팔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818)399-4439
알렉스 김
팀프로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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