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tore Focus- 한스 가구점 (Hans Furniture)

2007-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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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e   Focus- 한스 가구점  (Hans Furniture)

저렴한 가격의 세트 상품부터 고급 브랜드 가구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한스 가구점의 전경.

Store   Focus- 한스 가구점  (Hans Furniture)

한스 가구점의 찰리 한 사장.

실속파라면 꼭 들러야할 ‘알짜 가구점’

LACC 후문, 멜로즈와 힐리오트로프(Heliotrope)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한스 가구점’은 알뜰 실속파들을 위한 가구 매장으로 실용적이며 경제적인 가구 장만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곳으로 통한다. 올해로 오픈한지 3년째인 ‘한스 가구점’이 알뜰 실속파들 사이에 샤핑 1순위 가구샵으로 입소문이 나게 된 이유는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의 세트 상품 때문이다.

침대와 화장대 포함 8피스 베드룸 세트
299달러 파격 판매 ‘폭발적 반응’
최고급 명품 소파·침대도 거품뺀 가격에


침대 헤드보드와 프레임, 서랍 9개가 달린 드레서와 작은 선반이 달린 거울, 3단 서랍이 달린 두 개의 사이드 테이블과 침실용 램프 2개로 구성된 총 8피스 베드룸 세트를 단돈 299달러에 판매하는 것. 이렇게 구성된 상품이 출시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폭발적. 단번에 한스가구점의 대박 상품이자 효자 상품이 됐다.
299달러면 베드룸 하나 꾸미는 것쯤은 문제없는 이 세트 상품은 LA 현지 가구 공장과 제휴해 제작하며 개별판매가 아닌 세트로만 판매한다.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4-5년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한 것이 장점이다. 또 한 가지 매력적(?)인 것은 일일이 나사를 돌려가며 만들어야 하는 조립품이 아닌 완제품이란 사실. 거기에 화이트, 체리, 내추럴, 블랙, 화이트워시 등 각기 다른 5가지 컬러도 구비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한스 가구점의 찰리 한 사장은 “광고가 나가면 대부분 중고가구가 아니냐는 문의전화를 가장 많이 받는다”면서 “공장에서 직접 제작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사장은 “8피스로 구성된 베드룸 세트 상품은 1-2년 정도 단기 체류하는 사람이나 알뜰한 신혼 부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라며 “399달러, 499달러 패키지도 마련되어 있어 디자인보다는 실속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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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달러에 장만할 수 있는 8피스 베드룸 세트. 매트리스는 제외다.

이곳에는 베드룸 세트 상품 외에도 집안 곳곳에 필요한 다양한 가구들이 저렴하게 나와 있다. 둥근 원형 테이블과 의자 4개로 구성된 캐주얼 다이닝 세트가 199달러,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 3인용 소파와 2인용 러브시트가 499달러, 실버 프레임의 트윈 사이드 벙커 베드가 149달러에 판매한다. 최고급 모던 스타일 섹셔녈 가죽 소파와 오토만 세트 역시 1,299달러면 장만할 수 있다.
찰리 한 사장은 “저렴한 세트 품목으로 1 베드룸 아파트를 꾸밀 때 침실, 주방, 거실용 가구 모두를 1,500달러 정도면 충분히 장만할 수 있다”면서 “내 집 장만하기 전 실용적이면서 경제적인 가구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스 가구점은 실속 알뜰파를 위한 경제적인 아이템 외에도 명품 브랜드 침대, 최고급 가죽 소파, 고급 원목 식탁 등 일반 가구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급 브랜드 가구들도 두루 구비되어 있다. 고급 브랜드 가구들은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품목과 함께 캐털로그를 통해 판매하므로 원하는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문의하면 친절히 상담해 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타운의 다른 가구 업소 광고를 꼼꼼하게 살펴 가격 책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
찰리 한 사장은 “고급 브랜드 가구 역시 거품을 빼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광고비나 중간 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려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한스 가구점
▲주소: 4351 Melrose Ave. LA
▲전화: (213)434-1102
▲영업시간: 월~토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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