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7년도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2007-08-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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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오후 2시 시내 한인타운에 위치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007년도 뉴-스타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나는 금년에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내가 살고 있는 싸우스 베이 인근에서 7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불하였다.
나는 이제까지 비록 소액이나마 10년째 동네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데, 이 모든 성과는 이제까지 나에게 부동산거래를 믿고 맡겨주신 고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의 덕분임을 잘 알고 있으며 감사 드린다.
미국에 이민 와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민 1세대들이야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높아서 한정된 분야밖에 진출하지 못하는 제한이 많이 있지만, 이곳에 어렸을 적에 이민을 왔거나 이곳에서 태어난 이민 1.5세 내지 2세대들은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많은 이 나라에서 마음껏 그들의 기량과 능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내가 비록 소액이지만 해마다 주위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게 된 동기는 한해 동안 고객들이 나에게 베풀어 주신 고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또 고객 여러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혹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대학을 비롯한 상급학교의 진학이나 학업에 지장이 있는 학생들에게 조그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함 이었다. 그것이 5년 전부터 뉴-스타 부동산의 장학생 선발과 함께 합쳐지면서 호응하는 에이전트도 많이 늘어 났고, 지급하게 된 금액과 인원수도 많이 늘어나서 매우 만족한다.
특히 전에 혼자 외롭게 장학금 수여식을 할 때는 그저 동네의 식당에서 선발된 학생들과 함께 조촐하게 식사를 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소박한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호텔에서 모두 함께 모여 식순에 의거하여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및 미국국가도 함께 부르는 순서도 갖는 등, 금액의 대소를 떠나 젊은 학생들에게 조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국과 한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는 분위기도 함께 갖추게 되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를 비롯한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충만하고 흡족한 행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뿔뿔이 선발된 젊은 학생들이 모두가 함께 모여 처음으로 대면하면서, 우리는 모두 한 민족의 한 뿌리라는 공동체 의식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는 공감대를 넓히면서 스스로 감동하고 감명하여, 자연스럽게 보다 더 큰 가능성과 비젼 또는 꿈들을 만들고 자신감을 키워 나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매우 보람이 크다.
나는 이 기회를 빌어서 보다 더 많은 에이전트나 고객 또는 교회 등, 일반 사람들도 매년 자신의 지역에서 단 한 명이라도 장학생을 모집한 후, 그 지역에서 한데 모아 장학금 지불식을 함께 치르며, 서로 돕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나아간다면 우리 후세들의 미래는 매우 밝고 희망적일 것이라는 확신이 선다.
금년에도 이렇게 좋은 장소와 기회를 제공한 뉴-스타 부동산의 남 문기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렌스 지사 근무. 직통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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